▲ 류우익 통일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WEA 제니 터니클리프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방문단에게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도자기를 선물하고 있다.

세계복음연맹(WEA) 대표 제니 터니클리프 박사 일행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WEA 총회 제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돌아갔다.

이번에 방한한 WEA 대표단은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를 비롯해 엔다바 마자베인 목사(WEA 국제이사회 부의장), 고든 쇼웰-로저스(WEA 부총무)등 총 10명이다.

WEA 대표단은 11월 14일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15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잇따라 예방하여 주목을 받았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WEA 터니클리프 대표는 “2013년 부활절 예배를 평양에서 드리고 싶다”고 밝히고 “2014년 WEA 총회시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류 장관은 “WEA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서 정부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WEA총회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을 중심으로 교단이 잘 연합하여 세계 교회의 지도자들을 환영하고 섬기는 WEA 총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WEA 총회를 계기로 보수·복음·개혁주의의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연합하여 보다 큰 차원의 선교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복음이 북녘 땅에도 전해져 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WEA 대표단을 위한 환영 만찬이 한기총 주최로 11월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재철 목사는 “WEA 총회는 200개 국가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영적 올림픽이 될 것이다”며 “정부 측 인사들도 재정 지원을 약속하는 등 WEA 총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격려사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세속화와 물질주의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2014년 WEA 총회가 한국교회를 정화시키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프 터니클리프 WEA 대표는 “기도가 없으면 총회도 성공할 수 없다”며 2014년 WEA 총회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