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현교회와 진백교회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헌당을 축하하고 있다. 
 


광현교회(김창근 목사)가 제3보병사단 18연대 2대대 진백교회를 건축하고 군 장병들이 진정한 주님의 군사로 나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광현교회와 진백교회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헌당을 축하하고 있다. 
 
1991년 처음 지어진 진백교회는 애초에는 영락교회의 후원으로 세워졌다. 그러나 2009년 국방부 계획에 의해 부대 이전이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새 성전 건축이 절실해졌다. 2011년에 부대가 이전됐지만, 교회가 없어 1년 정도 강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런 어려운 사정을 듣고 광현교회가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진백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이다.

광현교회가 나서기까지는 18연대 대대장병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다. 장병들끼리 성전건축을 위한 겨자씨 기도회를 개최하면서 몸과 마음을 모은 것이다. 이 기도회는 장병들의 부모님 기도회까지 연결돼 어떤 부모님은 복무 중인 아들 대학 등록금을, 어떤 은퇴 여 목사는 장례비로 마련한 600만원을 헌금 하는 등 성전건축을 위한 종자돈이 마련됐다. 사단교회인 삼성교회에서도 3500만원을 후원했다.

광현교회 김창근 목사는 “이 성전은 군 선교를 위한 중요한 전진기지이며 특히 18연대 대대장병들이 기도로 준비해 온 곳”이라며 “이 곳을 드나드는 장병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로 알고 군 생활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진백교회는 8월 10일 기공예배를 시작으로 61일 동안 공사가 진행된 200m²(60평)의 건물이다. 10월 12일 드려진 헌당예배는 3사단 손봉기 군종목사의 사회로 18-2대대 이동용 협동 목사 기도, 18연대 손강 2대대장 성경봉독, 광현교회 김창근 목사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창근 목사는 “이 곳에서 예배드릴 젊은 영혼, 조국의 다음 세대인 장병들의 건강과 강건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18연대교회와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의 건축을 위해서도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