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삼일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비 신(왼쪽 네번째)과
출연진들이 원보이스 워십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한·미 CCM 올스타 한자리 선다 
제1회 원 보이스 워십콘서트 20일 삼일교회서 개최
내쉬빌 아티스트, 한국 찬양사역자들과 공감의 무대


CCM의 본고장 미국 내쉬빌의 아티스트와 한국의 찬양사역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삼일교회 P.O.P워십이 주최하는 제1회 원보이스 워십콘서트가 8월 20일 2시와 7시, 두 차례 삼일교회 B관 본당에서 열려 미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크리스천 아티스트 40여명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콘서트 형식의 예배를 드린다. 인종과 공간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동일한 열정을 가진 예배자들의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쟁쟁한 출연진들이 모여 화제다. ‘주님과 같이(There is none like you)’,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Above all)’의 작곡자이자 워십리더인 레니 르블랑, 도브 어워드를 4차례나 수상한 중견 기타리스트 톰 헴비, 한국을 사랑하는 베이시스트 개리 런, 내쉬빌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키보디스트 블래어 매스터스와 드러머 존 해몬드가 미국 출연진으로 참가한다.

한국 출연진으로는 송정미, 최덕신, 한웅재, 김명식, 남궁송옥, 안찬용 밴드, 박주옥 목사와 삼일교회 P.O.P찬양팀 등 30여명의 대표적인 찬양사역자들이 화합의 장을 빛내기 위해 나선다.

그야말로 올스타라고 할 만한 한국과 미국의 CCM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중심에 총괄 프로듀서 바비 신(신배호)이 존재한다.

1994년 도미해 내쉬빌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돈 모엔, 레니 르블랑, 폴 위버 같은 워십리더들부터 제이슨 므라즈, 제니퍼 로페즈 같은 팝 스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앨범 작업에 참여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비 신. 그가 미국 생활 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한국 교회에 되돌리고픈 마음으로 내쉬빌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한국 출연진 역시 그와 작업을 했거나 친분이 있는 찬양사역자들. 때문에 두란노뮤직의 추연중 팀장은 이번 원보이스 콘서트의 부제로 ‘바비 신과 친구들’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이번 콘서트의 전체적인 형식은 히브리어 동사 ‘아바드(ybd)’에서 기인한다. ‘일하다’는 뜻과 동시에 ‘섬기다, 예배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의 의미를 살려 바비 신과 그의 친구들은 함께 일하고 예배하며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 중이다.

그래서 무대배치와 행사 진행도 최근 반응이 뜨거운 세씨봉의 확장판 버전으로 꾸며진다. 모든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와 토크를 나누며 ‘실로암’ 같은 오래된 복음성가부터 최신 CCM까지 찬양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 모인 관계자들은 이번 콘서트에 부푼 기대감을 표했다.

박주옥 목사(새에덴교회)는 “한국 교회의 예배와 찬양에 부흥의 동기를 부여하고 열악한 조건에서 사역하는 한국 찬양사역자들에게 더 많은 활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바비 신 역시 “다양한 야채가 섞여져 맛을 내는 샐러드처럼 한국과 내쉬빌의 음악이 융화되길 바라고 크리스천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원보이스 워십콘서트에 앞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내쉬빌 뮤직 컨퍼런스 개최한다. 콘서트의 출연진이 고스란히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교회의 워십 밴드와 예배자들을 위한 연주팁, 예배 리딩의 노하우는 물론 작사, 작곡, 보컬, 드럼, 베이스, 건반, 음향 엔지니어 등 각 분야마다 심층적인 강의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사역을 꿈꾸는 청년들과 교제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