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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지역 노회장·총대 비대위 구성  
> “비대위 전적 지지…총회 정상화 위해 전력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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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지역 총대들이 제97회 총회 파행 사태에 대해 격분했다. 심지어 총회장과 총무가 파행 사태에 책임을 지고 용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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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7회 총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영남지역의 총대들이 25일 하양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강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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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5일 오후 4시 하양교회(김형국 목사)에서 열린 영남지역 노회장과 총대 모임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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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영남의 각지에서 200명이 넘는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해 총회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총회 비상대책위원회 영남지역 총대회’(이하 영남비대위)를 발족시켰다. 영남비대위는 총회 현장에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서창수 목사)를 지지하며,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명칭이다. 여기에 경청노회장 한창열 목사를 회장으로, 울산노회장 김경한 목사를 서기로 선출했다. 
> 영남비대위는 이날 △총회 비상대책위원회 전적 지지 △성명서를 채택하고 기독신문에 발표 △영남지역 노회들이 영남비대위 결의에 적극 협력 △각 지역협의회 회장들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해 협력 등을 결의, 총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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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비대위 명의로 현장에서 채택된 성명서에 따르면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제97회 총회가 파행으로 끝난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교회의 영광이 땅에 떨어지고 주님의 이름이 치욕을 당하는 이런 결과를 빚은 정준모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의 용퇴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성명서는 또 “전국 노회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사태 수습을 위해 취하는 조치를 적극 지지하며 하루 속히 총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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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영남비대위 조직과 결의는 총회장을 배출한 해당 지역에서 총회장 용퇴를 결정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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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비대위 회장 한창열 목사는 “미력하나마 영남지역 총대들의 중지를 전국 노회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잘 전달하고, 총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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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영남비대위 모임에서 총회 서기 김형국 목사가 자신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형국 목사는 “총회장 파회 선언 직후 경황이 없어 따라 나간 것이 오해를 샀던 것 같다. 전적으로 총회장 주도로 이뤄진 일이었지만 임원의 한 사람으로 파행을 막지 못한 점을 용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지금 이 시간 총회 임원회가 대구에서 모이고 있으나 본인은 가지 않았으며, 27일에 있을 취임식에도 불참할 것이다. 총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여러분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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