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오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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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8-08-20 (월) 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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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心 , 김 순기 가뭄과 폭염으로 말랐던 이파리들이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 빗방울도 간간히 떨어집니다, 옷깃을 스쳐가는 새벽바람에 가을이다 가을이야 가슴을 뛰게 하는 시원한 폭포수 같은 외침을 듣습니다. 참깨를 터는 할머니들의 굽은 허리를 펼 시간이 없습니다, 마른고추를 자루에 담는 아낙네의 손놀림이 더 바쁩니다. 잔득 흐린 하늘엔 검은 구름에 쌓인 폭염이 아쉬운 듯 떠나갑니다. 가을 가을은 이렇게 오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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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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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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