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역사에 영원히 기념될만한 인물「그란트 (S Grant 1822-1885)」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분은 링컨 대통령 밑에서 북군의 사령관을 역임하며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왔고, 국방장관직을 담당했고, 미국의 제18대 대통령을 지낸 사람입니다. 그 분의 인격은 남군의 사령관이었던 「리」 장군과 함께 대단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훌륭한 그란트 장군의 생애는 어떠했는가?

청년 그란트는 미국의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장교로서 멕시코 전투에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란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품행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곧 군대에서 쫓겨났습니다.

군대에서 쫓겨난 그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불명예의 쓰라림 속에서 장작을 패고 집안일을 돕고 있는 그란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 분은 그때를 회고하며 말하기를 차가운 얼음송곳이 찌르는 것 같았고, 무거운 관 뚜껑이 내리 누르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그란트는 농업으로 성공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또 다른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역시 실패를 했습니다. 결국 그란트는 가족들이 경영하는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남북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그란트는 일반사병으로 군에 들어가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는 그동안의 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는 겸손한 인품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란트가 일반 사병으로 군에 입대하려고 하자 이제는 군에서 여론과 사정이 크게 바뀌어 그로 하여금 대위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란트는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군에서 권하자 그란트는 겸손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군에서 그가 소령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가 소령이 되자 이번에는 많은 관계 인사들이 그가 대령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술주정뱅이요, 품행이 나쁜 사람으로서 장교의 자격이 없다고 군에서 불명예스럽게 쫓겨났던 그가 이렇게 존경을 받는 인품의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란트는 놀라운 성공으로 전투의 승리와 지도자다운 인격을 발휘했습니다. 이렇게 겸손하게 변함없이 애를 쓰고 노력했을 때 드디어 그는 미국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장군이요 대통령이 되었던 것입니다.

인생길에서 실패를 당하지 않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전혀 오해입니다. 성경속의 큰 인물인 베드로도 엄청난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나 정말 겸손히 주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므로 대사도 베드로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자꾸 폼나게 좋은 자리에서, 자기 의견을 개진하면서, 박수 받으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겸손히 낮은 자리에서 나를 돌아보고 섬기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과 승리의 길입니다.

그란트도, 베드로도 실패후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나아갔을 때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찌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잠24:16)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