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비지니스’라는 미국의 잡지사가 젊은 경영자 100사람에게 낸 앙케이트에서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여기에서 ‘인간관계’라고 대답한 사람은 4명임에 반하여 ‘비전’이라고 답한 사람은 81명이었다고 합니다. 절대 다수가 비전을 가장 중요한 자질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비전(Vision)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에 대한 구상입니다. 창조적인 예상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우리의 것이 될지를 미리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때문에 비전은 무언가 하라는 초청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목표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상상할 줄 아는 사람은 그것의 달성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비전은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동력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전이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데려갈 것을 마음에 그렸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은 위대한 정복을, 세익스피어는 불멸의 작품 창작을, 링컨은 노예해방과 합중국의 부패제거를, 에디슨은 전등, 활동사진, 측음기, 전차 및 그 밖의 무수한 위대한 발명을, 세종대왕은 온 국민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글자를 마음에 그렸습니다. 그리고 의연하게 행동으로 옮겨 갔고 결국은 실현해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분들 모두가 우리들과 똑같은 인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은 오늘 우리들도 비전에 사로잡혀 그것을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들도 못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기술이요, 없는 것을 있도록 하는 동력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비전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과 함께 역사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전이 없었더라면, 사람은 쉬지않고 일만하고 발전이 없는 개미떼와 다를바가 없었을 것입니다.

교육자이며 철학자인 존 듀이가 90세 생일을 맞는 날 한 청년의사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위대한 생애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존 듀이는

“산에 오르게”

“산에 올라 무엇을 합니까?”

하고 청년의사가 묻자 존 듀이는

“다시 올라갈 다른 산을 보기 위해서라네”

그러면서 존 듀이는 청년의사의 무릎을 탁 치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산에 오를 흥미가 없어지면 자네도 죽을 날이 가까이 온 거야”

비전이 없으면 이미 죽은 송장이나 다름이 없다는 존 듀이의 충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의 최후는 다른 날이 아니라 우리의 꿈이 죽는 날이 우리 인생의 최후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전, 즉, 꿈을 갖는 것은 위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