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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히 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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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2-06-02 (일) 09:25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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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시작할 때는 노량진 측에 소속된 목사이지만 글을 마치면서 성내동으로 속하려고 하는 가슴 아픈 목사입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와서 많은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한결같이 서로를 비방하는 글들이었고 가끔씩 그런 분위기를 안타까워하는 목사님들의 글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목회자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수준이하의 글도 있는 것을 보면서 총회가 쪼개지는 것도 당연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총회가 완전히 나누어지기 전에는 서로 옳다고 주장해서 자기의 편으로 끌어들이는게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이미 다른 총회가 모여져서 앞으로 특별한 계기가 있기 전에는 합해질 가능성이 없어진 지금은 서로를 비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분명한 신학논쟁이 있었더라도 우리와 나누어진 통합측을 지금 비방한다면, 또 합동측을 비방한다면 대단히 우스운 일이 되겠지요. 마찬가지로 이미 총회가 확연하게 나누어진 상태라면 이제 비방을 그치고 힘들더라도 축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 총회 분립의 책임이 대다수의 목사님들에게 있겠습니까? 몇 사람의 잘못이겠지요? "줄서기 하지 말라"는 지탄도 그렇죠. 어디 우리가 줄을 섰나요. 그냥 우리는 그 자리에 서있었고 몇몇 욕심을 부리는 선배목사님들이 줄을 갈라버렸지요. 그러니 대다수의 목사님들, 혹 이 홈페이지에 자신의 의견을 기록하시는 목사님들이라도 너무 공격적인 비난은 그치고 이제 서로를 인정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포노회 해남시찰에 3년간 속해 있으면서 총회 분립의 문제가 있기 전에는 선배 목사님들로 부터 많은 사랑과 가르침도 받았고 좋은 교제 속에서 목회할 수 있었던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총회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다르고 서로의 생각을 논의할 공식적인 회의들이 막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평안하십시오. 샬롬 - 해남새순교회, 오정택 목사 올림  오한수 목사 ( ) 07/28[17:50] 샤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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