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신교수회의 결과 - 심각한 일이다! |
||
| ㆍ작성일: 2007-04-11 (수) 17:59 | ㆍ분류: | |
|
총신교수회의 개최...“2,600명 중 200명만 문제 없어” “교수회 입장은 확고” 김성원 4월 10일 오후 3시 15분, 총신대 신대원 교수회의실. 김인환 총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회의가 열렸다. 관건은 역시 구개혁측 목사 전체를 받아야 한다는 김인환 총장의 입장과 법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교수회의 입장차 좁히기. 결론은 평행선이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교수는 “총장이 (증명서 발급을) 다 해주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확인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법적, 도덕적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구개혁측의 학적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신 쪽에 넘어온 구개혁측 명단은 2600여 명. 그 중 2년 전 90회 총회 결의에 따른 개신원, 광신원 출신자는 200여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나머지 2,400여 명은 100여 개 군소 신학교 출신으로 2년 전 합동 당시 개신원 출신으로 둔갑했다는 것이다. 개신원이 분리와 통합을 반복하던 10여 년 동안 학교가 여러 개로 변신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10일 교수회의 결정 사항과 관련 “개신원 졸업생으로 옮겨적은 것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증명서를) 떼어주겠다고 했다”며 “예전엔 아예 못해주겠다고 했는데, 진전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교수도 “우리는 안떼어 준다는 입장은 아니다”며 “다만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기에 검증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인 하자 여부를 어떻게 판명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식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수들이 이미 다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었다. 한국의 호적등본을 떼서 미국에서 그대로 쓸 수 없는 것과 같다는 것. 그만큼 2,400여 명의 학적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교수회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외부에서 이런저런 논의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논란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환 총장은 지난 4월 2일 구개혁측 모임인 개혁협(회장 박상득 목사) 임원들과 만나 “법적인 범위 내에서 개혁인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개혁협의 김인환 총장 지원 내용이 알려지면서 양자간 뒷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3월 9일 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 안기영 목사)는 구개혁측 전체, 즉 2600명 전원에게 총회신학원 학적 증명서를 떼어주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총장도 “학적 문제 때문에 합동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실상 구개혁측 전원에 대한 학적 증명서 발급을 밀어붙이려는 형국이다. “총회와의 마찰이 우려된다”는 기자의 지적에 이 교수는 “총회가 불법을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실정법에 위반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만 총회가 요청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총회와의 마찰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