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개신과 광신 학적부는 제출 안됐다" 제출된 2600명 중 성내동 출신은 200명, 대부분 군소신학교 출신   김철영   "상당수 개신과 광신 출신 학적부는 총신에  제출되지 않았다".   개혁측 목회자들의 총신신대원과 총회신학원으로 학적정리 문제가 법적 정당성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총신에 제출된 2364명의 학적부는 대부분 개신과 광신 출신의 학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 개혁측 목회자들의 모임인 개혁협 관계자는 " 2600명의 학적 제출자 중 200여명 만이 합동하기 직전까지 운영됐던 성내동 총회개혁신학원 학적부이고, 나머지는 타신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개신과 광신 학적부는 얼마되지 않는다는 것. ▲ 2006년 9월 5일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개혁협 전국대회     ©뉴스 파워 이는 총신 교수회가 제출된 학적 중 200명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이다. 총신 교수회는 지난 4월 4일 학적부를 넘겨준 당사자와 청문회에 가까운 간담회를 했다. 교수들은 광신과 개신원 출신을 제외한 군소교단 출신들의 학적부에 문제점이 많다고 주장했었다.   특히 군소교단 출신 학적부 중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신학교를 포함, 100여 개에 달하는 신학교 출신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에는 이단 신학교로 오해받을 수 있는 신학교 출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엔 연락처도 없고, 연락도 안돼 ‘확인 불가’인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군소교단 출신 중 졸업증서는 있는데, 성적표는 없는 학적부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구개혁측 학적 정리를 책임졌던 당사자가 학적부를 구개혁측으로 일괄적으로 정리해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성적 조작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개혁협 관계자는 "개신과 광신 출신 1,500여명의 학적은 제출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합동 당시 개신과 광신 출신들은 학적부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특히 "아직 제출되지 않은 1500명의 학적 정리는 특정인이 아닌 합동후속처리위원회에서 책임을 지고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신 교수회는 지난 4월 24일 교수회를 열어 총신 고문 변호사의 법률적 검토를 거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한다면 학적 정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의 한 관계자는 "고문 변호사가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는데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 교수들은 구 개혁측 목회자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새가족을 환영한다. 다만 정확하게 하자 것"이라고 말했다. 총신 고문변호사는 법무법인 로고스 로펌 양인평 공동대표변호사와 오세창 변호사 등이 맡고 있다. 2007/04/30 [22:13] ⓒ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