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기독교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이하 반기련)이 최근 ‘악서 바이블 어린이 금서 제정운동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박봉상 목사·이하 교회언론회)가 입장을 표명하고 반 사회적·반 종교적 활동이라며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서명운동의 중단을 촉구했다.

교회언론회는 지난 4일 발표를 통해 “반 기독교운동자들의 파괴적이고 적대적인 언어폭력 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하고, “반 기독교운동에 기독교에 악감정을 가진 사람들 뿐 아니라 타 종교를 가진 지도층 인사도 참여함으로써 종교 간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성경의 전체적 흐름이나 의미는 생략한 채 부분적인 구절만을 자신들의 의도에 맞도록 짜맞추어 성경을 악서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금서운동으로까지 펼치는 것은 반 종교적·반 사회적 활동”이라고 규정했다.

교회언론회는 또한 “기독교인들이 보여준 삶의 모습이 때로는 기독교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있고, 사회에서 지탄을 받을 행동을 한 경우가 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기독교인들에게 인신공격과 언어폭력을 일삼는 반 기독교적인 행위는 국민들에게 보장된 기본권인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라며 ‘바이블 어린이 금서 제정 1000만명 서명운동’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