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망신인가?

기독신문(2007년 6월 20일자)에 의하면 우리 합동교단에 두개의 장로회연합회가 존재하고 수련회 광고가 각각 올라와 있다. 1. 전국장로협의회 전국장로협의회 제1회 수양회 개최 주제: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스바냐 2:3) 강사: 장차남 김도빈 김동권 김용실 김성수 김종주 권성수 김승동 김영우 박현식 양근실 전승덕 이성택(이상 목사) 김인호 김정택(이상 장로) 일시: 주후 2007년 7월 9일(월)-11일(수) 2박 3일 장소: 경주교육문화회관, 콩코드호텔 등록비 : 1인당 8만원(부부 14만원) 2. 전국장로회연합회 제29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개최공고 주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전 6:20) 강사: 김용실 이치우 김태우 안기영 김삼봉 김인환 소강석 이상민 전주남 이승희 이건영 김성천 한기승 김기원 홍재철 고광석 김동청 이상돈 양진석(이상 목사) 김영진 장로 박근혜(한나라당 전대표) 김관용(경북도지사) 백상승(경주시장) 일시: 2007년 7월 17일(화)-19일(목) 2박3일 장소: 경주 현대호텔, 대명콘도 찬송가경연대회 심사위원: 이상민목사 엄정행교수 김자옥(탤런트) 현재등록인원: 2250명 이제 두 단체를 비교하여 보자 편리상 전교장로회협의회를 1번이라 하고 전국장로회연합회를 2번이라 하겠다. 1번의 특징은 일시를 기록할 때 "주후 2007...." 라 하여 주님을 중심으로한 일시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정치인은 한 사람도 없다는 순수함이 돗보인다. 2번의 특징은 신문을 내면서 현재등록인원을 2250명이라고 하여 으아하게 만들고 있고 기독교인이 아닌 정치인 박근혜씨와 경북도지사, 경주시장이 강사로 들어 있어 완전히 정치판 같이 보인다. 등록비 내용이 없어 정치인들이 내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일으킨다. 김용실부총회장만이 두 장로회 수련회 강사로 들어간 것이 이채롭다. 우린 여기서 깊이 생각할 것이 있다. 지금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모로 예민한 시기이다. 이명박 장로를 강사로 세워도 곱게 보지 않을 환경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불신자 박근혜씨를 강사로 초빙했다는 말인가? 그녀에게서 무엇을 듣고자 함인가? 그녀에게서 무슨 신앙의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빼주시기 바란다. 이는 우리 합동교단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며 박근혜씨를 위해서도 옳은 일이다. 만일 이 일이 묵살된다면 둘다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다. 신앙의 지조없는 전국장로회연합회와 기독교 모임을 정치장으로 이용하려는 박근혜씨 모두에게 험악한 비난이 쏟아지게 될 것이며 이로써 합동교단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아니라 전국장로회협의회 뿐이라는 것을 자연적으로 알리게 될 것이다. 우리 합동총회가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다. 모두가 썩은 정치에 물들어 날이 갈수록 그 농도가 심해지고 있으니 탄식밖에 나오느 것이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평신도들만 불쌍하다. 전국장로회연합회여 회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