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노회와 노회장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던데 이곳은 비가 무척 많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 가운데 우리는 더운 지방이라 생각하지만 비가 온 후라 오히려 시원한 바람과 깨끗한 공기가 느끼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 온도 35도 정도의 날씨가 지금 자리하고 있고 때때로 비가 내려서 그렇게 덥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사실 태국의 문제는 빈부의 차와 이방의 이슬람 문화가 태국 깊이 파고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국이라 불교에 대한 우상 숭배는 자연스럽게 자리하지만, 이곳 저곳에 이슬람 사원이 있고 우리의 생각보다는 훨씬 더 많이 이슬람 사람과 문화가 파고 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모스크가 많이 있고 두건을 쓴 여인들, 자신이 이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는 사실입니다.

   요즈음 기회가 있어 오후 시간이면 조그만 운동장 한 무리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축구를 하면서 왜 태국에 오게 되었느냐고 묻길래 나는 크리스찬이며 선교사로써의 일을 하고자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들은 이슬람이라며 마음껏 무리를 지어 운동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뿐 만 아니라 심심치 않게 시장이나 도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두건 쓴 여인들을 보면서 심상치 않다는 느낌마져 듭니다.

   사실 이곳은 불교국가가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사람들이 이곳에서 힘있게 자신들을 대변한다는 것은 이슬람의 힘이 뻗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이곳 방콕에 많은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있습니다.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곳에 교회가 저렇게 세워지면 얼마나 좋을까!  이곳은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챤들의 더 큰 분발을 필요로 하는 곳 같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어야 하는데..

   전쟁은 어느 한 곳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한국의 힘있는 교회 모습과 은혜가  이곳으로 전승 되어지며 이곳에서도 전투가 이루어 지며 하나님 나라가 크게 확장되어지길 소망합니다. 마지막 시대의  전쟁의 승리를 위해 "성령의 권능을 통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주 예수께서 주신 지상명령이 이곳에서도 치열하게 불타기를 소망합니다.

   태국에서의 문제는 온도도 아니며, 문화도 아니며, 종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직 생명이시며, 생명의 말씀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성령의 임재에 있는 것을 믿습니다. 태국의 한 아주머니가 저에게 와서 묻습니다.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느냐? 대답하기를 내가 이곳에 온 것은 태국을 사랑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물론 서투른 언어에 그 사람이 이 말을 이해할지 모를 일이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넓히며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를 믿는 삶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성령 안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수 있는 권능을 달라고!! 온지 며칠 안 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 집 주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음식을 팔며, 사무를 보고, 가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2007, 8, 1.

                                방콕에서 송진 이화자 선교사(영은, 샘은,시은, 동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