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최된 서남권 4개 노회 친선 목회자 체육대회의 본래 명칭은
'서남권 노회 친선 체육대회' 인 줄로 압니다. 그런데 목회자들만의
체육대회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줄도 모르고 참석하였던
장로님들은 '목회자 친선 체육대회' 라는 현수막을 보고  아연실색
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분노하면서 발길을 돌이키고 말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씀이라도 했으면 바쁜 시간을 틈내어 찾아
올 필요가 없지 않았겠느냐는 울화통 섞인 불평이었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큰 행사를 준비하시려는 집행부의 생각이나 고민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렇다면 그 사실을 좀더 분명하고 확실
하게 통지하였어야 했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가진 장로님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 금
할 수 없습니다. 저 이 홈의 관리자도 미쳐 몰랐던 바라 안내말씀
을 드리지 못하였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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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또 질서정연한 가운데 경기나 순서가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참석한 수효가 우리 목포노회 한 노회만도
못한 것 같아 허전하였으나, 아는 목회자들끼리의 반가운 만남과
흉금을 열고 나누는 대화로 그나마 허전함을 매꿀 수 있었습니다.  

금번 이 행사를 위하여 수고하신 노회장 김경원 목사님을 비롯한
타 노회의 임원진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귀한 마음을 담아 경품을 제공하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
며 행사 진행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6일에 있어질 임시노회의 막중한 안건을 놓고 33 55 모여 대화를
주고 받는 심각한 모습들이 체육대회보다 더 큰 관심사였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크고 아름다운 섭리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오늘의 체육대회 모든 장면을 '행사포토샵'에 올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