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난 99년 8월달에 화순 은광기도원에서 3박 4일동안 기도하면서
박병진 목사님의 저서 '교회 회의법'[성광문화사 96년 10월판 688페이지]
임택진 목사님의 저서, '회의진행의 이론과 실제' [한국문서선교회, 96년
출판, 290페이지]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책들을 공부한 것은 본인이 1999년 10월에 노회장으로 추대 되겠기에
미리 회의법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달달 외우거나 그 책에 기록된 대로 다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익
힌 것도 아니고 또 꼭 그 책대로 회의를 진행하였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하고 그대로 회의를 진행하였고, 또 대다수 회의에
그렇게 하는 것을 보아왔던 것 중에 하나가 곧 재청 성립의 건입니다.

특히, 박병진 목사님의 저서, 교회 회의법, 48 페이지에 의하면 ........

4, 재청[再請]

'재청이란 문자 그대로 다시 요청한다는 뜻이다. 동의는 재청이 있어야
비로소 의안이 성립된다. ..........

동의란 그런고로 재청자까지 합해서 , 즉 2인의 찬동으로 성립되는데,
재청도 없다면 결국 단 두 회원의 찬동도 없는 요구이니 의안으로 삼을
가치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국회법 제82조에 의하면 대개 2인의 찬성으로 의제가 된다고
하여, 재청 뿐 아니라 3청까지 있어야 하도록 하고 있으나, 교회 회의에
서는 아직 그런 규정을 한 적이 없으나 재청으로 족하도고 본다. 

그리고 물론 동의와 재정을 할 때에는 반드시 언권을 얻어서 할 것이지
만 재청할 때에는 흔히 않는 자리에서 '재청합니다' 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화 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택진 목사님의 저서, P124-125의,

2. 동의의 재청

'..재청할 때는 회장을 불러 언권을 얻을 필요없이 회원이 '재청하니다'
    하면 재청이 성립된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제 모 회원이 말씀하신 바, 재청은 반드시 의장이, '재청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에 '재청 합니다' 라고 말한 것만이 유효하다는 논리는
결코 타당하지 않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