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총회 기간 중, 12일[수] 오전 7시에 분당,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시무]당에서
가진 구 개혁교단 총대들의 모임이 전주남 목사 사회로 본당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목포노회 총대들도 2대의 봉고차량에 나눠타고 아침 일찍[6:30]에 숙소를 출발해
7시 정각에 도착하여 웅장하고 거대한 새에덴교회당[총 1만평]에 들어갔습니다.

본당에 50여수가 이미 도착하여 있었으며 계속하여 많은 구 개혁출신 목사와 장로들이
회집되매 전주남 목사 사회로 모이게 된 사유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여러분들이 나와서
그간의 합동추속처리 및 구 개혁측 인사들이 당하고 있는 모든 현실들을 토로했습니다.

먼저 증경총회장 김정중 목사님은 전에 사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개혁협에 대해 부정적
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금에 와서 보니 구 개혁교단 목사들이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할 하나의 공적인 기구가 있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합동 당시 약속한 대회제를 신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하나 되어야
하며 나아가 광신대를 비롯한 칼빈, 대신대학들이 지방 신학교로서 장차 목사 안수를
줄 수 있도록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종 학년에 사법연수원
에서 1달이나 두 달 함께 공부하여 강도사 고시자격을 주는 일부터 시작하여...]

그리고 여러 회원들이 나와서 지역 정비의 건과 학적 정리의 건, 전국 남전도회나 기타
다른 여전도회가 유명무실하게 된 일과 구 개혁측 증경 총회장들에게 대한 예우 등등
아직도 제대로 동등한 자격이나 권위를 불인정하고 있는 현실을 시정해 줄 것을 주장하
였습니다. 

그리고 혹자는 합동원칙에 입각한 약속을 미루거나 깨려한다면 비장한 각오도 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도 있었습니다.[최후 마지노선을 정하고 아니면 활복하자!]

처음에 합동을 하려할 때의 약속과 작금의 현실은 너무나 상이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
들을 인하여 매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발언이 고도를 높였으며 어떤 이는 후속처리
위원이신 한 분에게 '물러나라!' 고 '후속처리위 우리측 위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소리
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개인적이나 사적으로가 아닌 구 개혁측 인사들의 공적인 기구를 만들
어 구 합동측에 대처하자고 하여 여러 사람들을 뽑아서 그 일을 맡기었습니다.

시간이 예상보다 30분이 경과하므로 서둘러 마치고 새에덴교회가 제공한 아침 식사를
8층 식당에서 나누고 총회장소로 달렸습니다.

* 그러나 막상 총회석상에서 토론 및 결의된 '대회제 실시' 건은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미명 아래 거수 표결한 결과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한숨만!

이상  

* 당시 발언하신 이들의 모습은 행사 포토샵 67번에 사진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 후기 --- 뉴스파워에서 -------

협의체 구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가 결국 총회 의결권을 가진 총대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결국 전국 30여 개 노회 대표들로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발표한 대표자는 약 40여 명. 숫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김보석, 전주남, 한기승 박덕기, 소강석, 김용옥, 유태영 목사 등 7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오전 중 별도의 모임을 갖고 소강석, 박덕기, 박상득 목사를 공동 대표로 거의 확정한 상태. 총무엔 한기승 목사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