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합동합의서를 상기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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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 조항은 생략하고 3개 사항에 대한 hataeil님의 견해가 현 총회의
   실상임을 공감하며 합동원칙이 속히 시행되기를 바라며 옮깁니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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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동 합의사항 제 10항에 보면 "헌법에 명시된 대히제는 법대로 실시하 기로 한다."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회제를 실시함에 있어서 선 대회제 실시 후 보안책 마련이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보안책을 먼저 마련하고 후 대회제 실시라는 두 가지 방법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합동합의 사항으로 3년이 지났고 이 합동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서 9인으로 구성한 "합동후속처리위원회"까지 두어서 그동안 논의를 해 왔는데, 이 합동후속처리위원회의 임무를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제 실시를 위한 기구도 설치하지 않고 이 대회제실시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도 정하지 못한채 막연하게 보안책 마련후 실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이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기독신문 보도를 올립니다. :기독신문 :'선 보완장치 후 대회제 실시'란 명분을 내세위 대회제 유보를 가결했지만 사실상 대회제는 당분간(?)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이것은 구 개혁측의 반발을 우려하여 유보라는 표현을 썼을 뿐, 사실상 대회제는 무산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이것은 합동 합의사항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유보가 문제가 아니라 대안이 없는 막연한 유보라는 것이 문제지요. -
그것은 다시 말해 막연한 유보는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2. 개혁신학연구원의 총회신학원으로 학적이관 문제입니다.

합의사항 제 8항에 보면 "졸업생의 학적 일체는 총신대학원이 관리하며"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합동이후 3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개신원의 학적정리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 물론 학적처리을 위한 위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구 개신원출신은 총회신학원 졸업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총회신학원의 학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이지 개신원에 대한 자부심이 없거나 그런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총회신학원으로 학적이 이관되어 처리되어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장이 아닌이상 차별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최선책은 아니라도 차선책이라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합동후속처리위원회에서 학적처리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2학기 학비를 전부 내고 대신 기간은 단축하여 집중수업을 받고 학적을 정리하는 안이 제시되었다가 구 개혁측의 반발로 무산된 사실이 있습니다.

이것은 합동을 하지 않아도 타 교단의 타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도 총회신학원의 3학년에 편입할 수 있고 그들도 1년 2학기만 공부하면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도 아니고 무인가인 총회신학원을 그것도 타 신학교 학생들과 똑 같이 학비를 다 내고 단지 수업만 단축해 줄테니 정리하라. 이것은 대안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3. 무지역노회 불인정 문제입니다.

합동 합의사항 제 6항에 보면
." 양 교단의 노회는 공히 인정하되, 노회의 구성은 21당회 이상으로 하며 이에 미흡한 노회는 3년 이내에 요건을 충족하도록 한다." 로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구 개혁측에서는 21당회가 안 되어도 노회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합동후 이 합의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21당회를 충족시켰고 그래서 총회에 노회등록을 아쳤습니다. 그리고 합의사항에 분명히 "양교단의 노회는 공히 인정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구 개혁측 무지역 노회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연한 합의사항 불이행 입니다. 습니다. 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무지역노회를 정리해 나간다는 명분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구 개혁측 무지역 노회만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합동측에도 분명히 무지역 노회가 있고 이번 92회 총회에서 이 무지역 노회의 분립까지 허가를 했습니다.

구 개혁측 무지역 노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합동측 노회는 그 확산을 의미하는 무지역 노회의 분립까지 인정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지역 노회를 인정하지 않으려면 구 개혁측과 합동측을 동시에 인정하지 않고 정리해야 형평성에도 맞고 이치에도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합동측 무지역 노회를 건드리면 벌집 쑤시는 것이 되니까 건드리지 못하고 구 개혁측만 건드리리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합동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크게 3가지 문제를 제기했는데 정치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합동측이 구 개혁측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고 이 3가지 문제는 가장 중요한 핵심 합의사항입니다.
그리고 좀더 시일이 걸릴 수도 있고 유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합동후 3년이 지난 오늘 이 핵심합의 사항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음을 보면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이 핵심 합의사항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것의 성실한 이행의지를 총회 임원들과 적어도 총회의 책임적 자리에 있는 분들은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교단의 화합과 장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