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노회 귀중

이상천 선교사 입니다.

오랫만에 홈을 찾아뵙습니다.

지난번 기독신문에 목포노회 홈페이지에 대한 정보가

좋은 기사거리로 나왔던 것을 아르헨티나에서 받아 봤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젠, 땅끝에도 봄을 알리는 봄비가 한 주간 내 내렸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번 겨울에는 89년 만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함박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 때의 추억을 위해 카메라에 담아두었습니다.

평생을 눈 구경 한 번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겐 더 없는 하늘의 축복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눈 구경 할려면 적어도 로스 아데스 산맥까지 가야 하니까

1,500km은 남짓 가야 만년설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엔 남쪽으로 1,000km는 가야 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광대한 영토인지 모릅니다.

12년 동안 사역 해오면서 그 중 후반부 5년 동안(자동차 구입한 이후)  300,000km를 넘게 전국을 누비며 수종드는 일을 했습니다.

오늘, 20일은 아르헨티나에서는 봄의 날입니다.

이 날은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입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새벽이 지나고 나면,

꽃을 구입하여 아내에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눠줄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목회자 모임이 섬기는 교회에서 있는데

꽃을 사다 화병에 꽂아 놓고 싶습니다.

어느새 이른 꽃들은 피어서 지고 없습니다.

푸른 새싹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카메라에 담아 두었던 교회당 뒷마당에 피어난 꽃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더웠던 여름날의 고국.

이젠 가을이 찾아 왔다고 들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하여 고통당한 백성들을 위로하고파서

땅끝 아르헨티나에 찾아온 봄 소식을 알려드리며

위로를 전해 드립니다.

목포노회가 늘 든든히 서가는 노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http://planet.daum.net/josu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