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게시판에서 이석봉 목사님께서 올리신 글 퍼옴)

합동교단과 개혁교단이 합동한 지가 2년에 접어들었다.
그 어간에 얽혀진 문제들이 잘 풀려지지 않는 모양이다.

헌데 합동 지도자들 가운데서 "우리는 개혁교단과 합동한 일이 없고 합동교단 총회 일부 정치꾼들만 개혁교단과 합동하였다"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또 무슨 발상인가?

합동이라는 것은 교단대 교단으로 합동과 개혁이 합동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째서 표리부동하게 합동과 개혁교단의 정치가들과 합동하였다고 하는 괴상한 발언을 하였다는 말인가?

필자는 기존의 합동교단 수원노회 소속의 목사이지만 이런 막무가내식 발언이 어디 있단 말인가?

구개혁과 합의한 사항은 하나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한다.
1. 개혁교단 교수 총신 교수 등용문제
2. 개혁교단 교역자 총신 학적 문제
3. 대회제 실시 문제 등등

물론 필자 자신도 대회제 실시 문제는 절대 반대한다.
절대 반대하는 이유로는 대회제가 생산적인 영향 보다는 분열과 분파의 정치적 악습이 부활할 가능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 합동은 개혁과 합동하지 않했다"고 한 것일까?
거기엔 정치적 예견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합동이 그 수가 개혁보다 많다고 할지라도 합동이 파를 형성하여 사분오열할 때에 개혁이라고 하는 집단이 그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 때는 결과가 예상을 뒤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개혁이라는 덩어리가 정치를 좌지우지할 소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정치하는 사람들의 철통같은 발상이다.
이러니 교단대 교단이 합동하기가 어렵고 합동해도 하나 되기가 어려운 것이다.

성경을 믿는가? 분명히 알라.
내가 하나님의 면전에 서고 선한 양심으로 교단을 일으키고 철저한 개혁정신으로 나간다면 모두가 누굴 지지하겠는가?

아니면 끝까지 세속 정치적 발상으로 편가르기를 계속 한다면 그 세력이 끝까지 유지되겠는가?

알았으면 선한 양심으로 돌아가라.
힘센 자가 이긴다는 구석기식 정치판을 만들지 말라.
오직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와 경건으로 옷깃을 여미고 오직 겸손으로 나보다 남을 존중히 여기며 섬겨보라. 우리 교단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