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게시판에서 이석봉 목사님께서 올리신 글 퍼옴)

항간에 총회의 몇 사람들의 입에서 총회를 집단지도체제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선언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집단지도체제란 세상 정치가에서 사용하는 전유물이다.
중국 공산당이 황제식 1일 통치 제도를 배제하고 집단지도체제로 갈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1인 철권 통치가 미치는 악영향 내지 집단 욕구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서 전망하는 정치 형태이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는 집단지도체제를 전망할 수 없는 것은 1인 독재와 연결되어 기생하는 기존 세력들의 반발 내지 1인 독재의 붕괴로 인한 파장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강한 집념이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김정일 시대가 끝나면 장담할 수 없는 일이고 집단지도체제는 더 빨리 닥아올 수도 있다.

한나라당 역시 최고위원이 중심이 되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선언하였다. 카리스마적인 지도자가 없는 상태이고 기존 체제에 식상한 결론이요 각기 다른 계파가 서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나눠먹기식 욕구 때문이다.

그러다면 우리 합동교단이 세상 정치판 같이 집단체제가 가능한 것이며 과연 옳은 방법인가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교단이 집단지도체제를 구상하는 것은 기존 정치세력들 몇 명이 총회를 좌지우지 하려는 음모에 불과하다. 교단은 세속 정치와 달라서 정치력으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교단 정체성인 교단 헌법과 교리와 영성에 의하여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합동교단이 집단지도체제를 통하여 교단을 이끌게 한다면 기존 정치 세력의 부패는 하늘을 찌르게 될 것이다. 집단지도체제 자체가 나눠먹기식 부패의 온상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참된 교단 운영이란 집단지도체제가 아니라 교단 헌법을 준수하고 공과 사를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는 경건에 있다. 그리고 편향적인 예견이나 발상을 버리고 우리라는 통일된 가족의식에서 비롯될 때만이 합리적이고 바른 교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성스런 하나님의 합동교단을 세상정치화 하려는 음모를 버리기를 바란다.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같이 모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를 구하지 말고 자신이 죽어 교단과 복음을 위해 일사각오의 신의를 통해 교단을 살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바란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