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이상천 선교사 입니다.

제 고향은 해남군 현산면 월송리 입니다.

교회는 월송교회이고요.

저희 가족은 월송교회에서 믿음의 4대가 이어져 왔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월송교회에서 중직에 계셨고요.

아버지께서 최병득 목사님을 주일학교 교사로 가르치셨고요.

최병득 목사님께서는 나중에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 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자랐고,

청소년 때 목포노회에서 실시하는 동계 달성경학교에 참여하여,

박석오 목사님, 이진태 목사님, 박남필 목사님, 최기진 목사님……많은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은혜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가 월송교회를 담임하시던 목사님이 이정태 목사님이셨습니다. 임자제일교회에서 사역하시다가 우리교회로 오셨었죠.

이남진 목사님, 송해일 목사님, 황상길 목사님……많은 목사님들이 월송교회를 섬기셨었습니다.

목사, 선교사가 돼서 생각해 보니, 목포노회는 저로서는 신앙의 사령부였던 셈이죠. 지금도 저희 외가의 큰 삼촌이신 장정식 장로도 목포노회를 위해 잘 섬기신다 들었습니다.

고현교회 강상석 목사님께서는 저희 사역을 위해 십 수년을 후원해 오시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1995년 10월에 파송을 받아 지금까지 12년 째 아르헨티나를 섬겨오고 있습니다. 선교의 사역의 씨앗을 뿌린 지금까지 뿌리가 내리고, 많은 축복의 열매들을 주셨습니다.

늘 자랑스런 것은 목포노회를 잊어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번 구개혁과 구합동이 통합을 할 때,

최병득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 드렸었습니다.

거리가 한국에서 12시간 차이고, 통화료가 만만치 않아서 자세한 의견을 나누지 못했는데, 이젠 목포노회에서 소속되어 섬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고향이 그립기도 하고, 선교하면서 그런 마음이 자꾸~;-;-;-

이젠 고향으로 돌아가 목포노회원으로 섬기면서,

이곳, 땅끝 아르헨티나에서 선교사역에 주력하고 싶습니다.

고국엔 언제 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목사님이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랍니다.

감사가 더욱 넘치는 것은 목포노회 홈을 통해 부족한 종의 사역들을 일일이 챙겨 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많은 축복을 소유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누고 싶은 사역들을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은 지금 여름이 되어갑니다.

한국은 겨울이 되어가고 있겠군요!

목사님 늘 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섬기시는 노회와 교회가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상천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