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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신문 사설, '구 개혁측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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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7-11-21 (수) 05:31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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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0일 (화) 17:43:32 기독신문 ekd@kidok.com 총회 이후 (구)개혁측 인사들의 불편한 심기가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이제는 굳이 개혁이니 새가족이니 하는 구분조차 필요하지 않는 시점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다가 자칫 사태가 확산돼 갈등의 골이 깊어질까 염려스럽다. 지난 제92회 총회 이후 (구)개혁 새가족측은 몇 가지 점에서 섭섭함을 드러낸 바 있다. 대회제 시행 보류와 신학교 문제, 그리고 총신 학적부 발급과 무지역노회 정비 등 몇몇 문제들이 원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장시간 헤어져 있던 교단이 하나로 합쳐지는데 1년여의 준비로는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선봉합 후처리를 택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우리는 전에도 이런 상황을 예상해 합동 후 얼마간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총회나, 불만이 있는 새가족측은 현시점에서 문제의 본질을 바로 진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일이 어쩌면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무관심과 대화결핍에서 오는 막연한 오해와 감정이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를 배려한다면 풀기 어려울 것도 없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그러나 (구)개혁측이 총회와 진지한 대화 없이 공연한 명분을 내세워 갈등을 부추기며 세력을 결집, 시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만의 하나 일부 인사가 자신의 불만을 마치 새가족 전체의 운명과 연결된 것처럼 선동하고 투쟁을 조장한다면 일시적으로는 먹힐지 몰라도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그런 와중에서는 내부 불협화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로 인해 혹 자중지란이 생긴다면 어쩔 셈인가. 그러니 이제 대화로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반면 총회는 현 시점에서 (구)개혁측 인사들의 불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새가족측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가능한 일은 빨리 해결하며, 대화가 필요한 것들은 인내로써 진지하게 대화해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가족과의 합동은 헤어졌던 형제가 하나로 합쳤다는 것이나, 한국 최대교단으로 부상했다는 외형적 의미보다 역사적 개혁신앙 진영의 결집이라는 신앙적 의의가 더 크다고 본다. 그렇다면 피차 소모적인 일에 힘을 소비하고 감정을 상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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