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날 광주 겨자씨교회에서 모였던 약칭 개노협의 선언문 말미에 있는
'우리의 요구사항' 중에 4번에 말할 수 없는 비탄함을 느낍니다

'합동 합의 정신에 의하여 전 총회장단 및 총회 산하 모든 기관 전 회장단을 함께 소집토록 하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4) 예우를 해주라 (증경총회장 등 기관의 장)는 구호입니다.

당대당 합동이라고 하여 26년간 별거해왔던 두 교단의 지난 역사와 행정을 그대로 다 인정하고 똑같은 신분과 대우를 해준다는 명분아래 우리 구 개혁은 구 합동과 합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교단합동한 지 벌써 2년이 지났건만 그래 구 개혁의 총회장단이나 모든 기관장단이  구 합동측 총회장단에 소집도 받지 못했고, 증경 총회장의 예우도 받은 바가 없단 말입니까?!

도대체 그럼 구 개혁측의 지도자들이시었고 합동 당시에 주역이라고 할 수 있었던 분들을 구 합동측 인사들은 어떻게 생각했다는 말입니까? 가련하다 못해 불쌍한 마음입니다.

오죽이나 홀대를 당하셨고, 푸대접을 받으셨으며 무시와 멸시를 당하셨으면 '우리의 주장'에 그런 옹색하고 비참한 내용을 올렸을까 생각하니 분통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렇다. 증경총회장들이시라면 거의 다 사당동 총신출신들이 아니신가? 그런데도 그렇게 당하셨다면 구 개혁의 대다수의 목사회원들이야 더 말을 해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증경총회장님들이여, 님들께서 구 합동에 예우를 못 받으시는 것이 그렇게 한스럽습니까? 그렇다면 후배 목회자들이 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의치 않을 시에 당하게 될 푸대접과 불이익 그리고 피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그점을 더 먼저 생각하고 좀 나서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 목포노회는 오늘 합동원칙 12개 조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도록 하자는 특별위원을 선정하고 나니 구 개혁측 증경총회장단의 보다 폭넓은 아니 후배들을 더 먼저 생각하시는 관심이 있으셨으면 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저의 글이 지나쳤다면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일리가 있다면 적극 나서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