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동권 목사를 칭찬했다.     ©뉴스파워

 구 개혁교단과 합동한 이후 여전히 잡음이 많다. 합동합의서 원칙을 지키라고 구개혁측 목회자들은 주장한다. 학정정리문제, 지역노회 정비문제, 총신교수 임용문제 등 왜 지켜지지 않고 있는가?

서울대생이 3만 명인데 300명이 데모한다고 해서 서울대가 흔들리는 건 아니다. 이건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갈래의 주장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결혼해도 일치단결하기 위해선 몇 년 걸린다. 서로의 공감대형성과 연합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우리는 지금 그런 과정을 가고 있다. 원칙적으로 합동합의서는 지켜져야 한다. 또 그것이 옳다.
 
그러나 합동 이후 장기적으로 볼 때 교단에 무엇이 유익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논의하며 판단하는 과정에서 대회제가 유보되었다. 대회제는 당장실시보다 그 때가 무르익으면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전반적인 생각이다. 현재처럼 유지재단 가입률이 저조한 가운데 추진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학적과 지역정비 문제, 교수임용 등 세밀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 일을 맡은 부서와 위원회가 있다. 거기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는 합동한 구 개혁 측 형제들이 빨리 뿌리를 내려 기쁜 마음으로 함께 총회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