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개혁측 학적문제 '신중' 

신상정보자료 양식 확정 못하고 28일 재논의키로...구개혁측 인사, 자체안 제출하기도

2008년 01월 21일 (월) 14:06:34 정재영  jyjung@kidok.co.kr

구개혁측학적취득및교육을위한위원회(위원장:김영우 목사)는 1월 17일 광주신일장로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구 개혁 출신들의 학적 취득관련 신상정보를 얻기 위한 기초자료카드 양식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한 양식을 보완하여 최종안을 확정한 후 전국 노회를 통해 구 개혁출신 교역자들에게 배포해 작성 후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구 개혁측 인사 2600여명의 신상이 담긴 CD가 제출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누락된 명단이 많아 다시 정확한 자료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기초자료카드와 함께 해당자들이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최종학년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다루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월 28일 속개될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 과정에서 구 개혁출신 위원들은 학적취득 및 교육에 관한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초자료카드 제출과 함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개진했으나, 신상정보 제공에 관한 문제인 만큼 신중을 기하자는 일부 위원의 주장이 나와 이날 회의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참관한 새목포노회 소속 특별위원을 비롯한 구 개혁측 인사들은 학적정리에 관한 세부내용과 일정에 관한 자체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안에서 이들은 전체 구 개혁출신 인사들을 대상으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와 최종학년 성적증명서를 제출하게 하되, 서류가 완비된 이들에 대해서는 적응교육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총회신학교(원) 졸업(수료)으로 학적을 일괄 정리하고, 서류가 미비된 이들에 대해서는 적당한 교육기간을 거쳐 학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