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어느 장로님은 장로 임직식을 앞에 두고 거액의 그랜드 피아노를 봉헌했습니다.
물론 무명으로 말입니다. 당신이 섬기는 교회의 피아노가 너무 낡아 있었기 때문입니다.그 장로님의 가정이 경제적으로 넘쳤났기 때문인가? 아닙니다.  근 1억의 채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 존귀한 장로 직분을 맡겨주신 주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부부가 의논한 끝에 교역자에게 말씀도 드리지 않고 진행하고 들여놓기 하루 전에야 말씀드렸습니다. 형편을 잘 아는 교역자가 만류할 것을 알고 말입니다.

그리고 임직식 날 그에게 주어진 축금 일체를 교회에 또 봉헌했습니다. 십일조만을 따로 떼고 말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주심으로 영생을 주신 것만도 감사한 데 영광스러운 교회의 보배로운 직분을 맡겨주신 주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 감격해서 말입니다. 그의 생업이나 농산물의 십일조를 정확히 드리는 등 모든 말씀을 순종하는 장로님이십니다.

그 장로님의 심령 위에 성령의 충만함이 영원으로 이어지고 그 가정과 가족들에게 영육간의 강건함과 행복이 영원하며 그의 사업 위에 하늘의 문이 열려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는 복이 나날이 더하시리라 믿고 또 빌어머지 않습니다.

말없이 충성하고 겸손히 봉사하고 뜨겁게 사랑하며 향기롭게 살아가시되 그 신앙과 행실이 영원토록 지속하고 갈수록 더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