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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사고로 순직하신 박형진 중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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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8-03-05 (수) 13:43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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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네팔에서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박형진 중령 가족이 제가 다니는 리버티대학교와 관련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박중령의 아들(은성군)과 딸(은희) 양이 대학부 시절에 그들을 지도했던 대학부 담당목사님의 글입니다. 그 가족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박은희 자매가 저희 교회 대학부 사이에 올린 글도 보냅니다. 박은희 자매는 작년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저의 아들 성은이와 딸 하은이를 교회 중등부에서 가르치셨던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임관택목사님의 글)
2년 전 박 형진 집사님은, 그 당시 아내와 두 아들이 한국에 입국하였을 때, 2006년 3월 봄방학 때 우리 집에서 금요일 대학부 예배에서 간증을 하셨다.
은성형제와 은희 자매와 신난수 전도사님과 함께...
그 분은 한국에서 군복무 하실 때, 매일마다 일과를 마친 후 막사에 돌아 오셔서 영어로 성경을 쓰셨다고 하셨다.
그런 말씀에 대한 사랑에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셔서 미국으로의 군교육의 은혜를 주셨다.
그리고, 두 자녀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곳 Liberty 대학교에.
은성형제는 학교 식당에서 함께 일도 하기도 했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 성경공부를 하곤 하였다.
한달 전에는 이메일이 와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기도 하였다. 대학부의 기둥으로 열심으로 섬긴 형제였다. 교회 중등부 교사로 헌신하였다.
동생 은희 자매는, 의료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작년에 한국으로 들어가 의료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은희 자매 또한, 열심으로 대학부, 중등부 교사로 섬긴 자매였다. 그 비전 또한 아름다운 자매였다.
박형진 집사님의 아내되신 신난수 전도사님은, 아주 뜨거운 분이셨다.
한국의 S 교회 부흥의 주도자였다. 이곳 Lynchburg에서도 아름다운 믿음의 본을 보여 주셨다.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의 이 슬픈 소식은 우리 대학부 형제, 자매뿐 아니라 내 개인의 가슴도 뭔가 붕! 뜨는 멍한 시간들이였다.
신실한 하나님의 가정에게 우리가 예상치 못할 일이, 전혀 생각치 못할 일이 발생했다.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일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고 깊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곁에서 지켜 본 나에게는 이런 음성이 들린다.
너무 너무 나의 일을 신실하게 하였기에 이제 좀 쉬어라, 착한 종아!
이런 하나님의 음성이 가슴에 메아리친다.
어제 대학부 리더들과 성경공부를 하면서 세상의 마지막 때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러면서 깨어 있자는 경각심을 갖자는 이야기를 하였다.
정말 그렇다.
박형진 집사님을 보내기엔 내 가슴 슬픔으로 가득하지만
그 분에겐 최선의 믿음의 삶이였기에 하나님께 칭찬받는 귀한 삶이였기에
영광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난수 전도사님에게, 은성형제에게, 은희자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며 산 소망을 다시금 가슴에 품길 간절히 기도한다.
(박은희 자매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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