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가 문제가 많았다

마우스가 흔들거려 인터넷을 볼 경우 어느 한 곳을 클릭하기가 아주 힘들었고

자주 다운 되어버려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안 D 교회 H 집사님이 컴퓨터 개임 프로그래머라고 하기에

내 컴퓨터 이야기를하면서 손 좀 봐 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그리하시겠다고 했다.

아무 날이나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지난 주 중에는 바쁠 것 같아서 주일이 지난 17일[월]

와주시기를 약속했다. 그런데 토요일[15일]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전혀 마우스가 움직이지를 않는 것이다 아무런 작업을 할 수 없었다.

주보를 만들어야 하고 설교를 작성해야 하는데 큰 일이었다.

그래서 그 H 집사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다른 기사를 데리고 왔다. 아무 시원시원하게 컴퓨터를 고쳐주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시는데 수고비를 드리려고 했더니 그 기사님이 한사코 반대한다.

마우스를 새 것으로 바꾸어 주었기에 마우스 값이라도 드리려 했는데 안 받겠단다.

돌아가시는 길을 인사하러 사택 2층 계단을 내려가는데 H집사님이 한사코 내려오지 말라고

만류했의나 마당에까지 내려가서 잘 가시라고 인사를 드렸다.

내가 안 보이는 저쪽에서 그 H 집사님과 기사님이 무슨 거래를 하는지 시간이 약간

걸렸다.

나는 짐작했다. 그 기사님은 '** 컴퓨터'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그 분을 오라하시고

그 수고비, 출장비를 당신이 대신 드린 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우리교회 성도가 아니다.

나와 그렇게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무슨 관계도 없는 사이다.

그런데 그렇게 나에게 친절과 봉사를 베풀어 주신 이 집사님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

내가 교통사고로 기독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에 당신의 장인이 같은 병실에 계셨는데 내가

목사인 것을 안 후로는 자기 장인을 위한 전복죽을 사올 때에 꼭 내 몫도 사다 주신 분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집사님은 천사와 같다.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100배로 복 주시기를 빕니다.

나도 그 H 집사님에게 무엇인가  좋은 것으로 갚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