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장 취임 인사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한 회기 동안 노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시고 축하, 격려해주신 노회회원과 총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1986년 강도사로 1987년 10월 해 노회에서 안수 받아 선배 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 노회장이 됨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저는 99회기 해 노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노회,, ”평안으로 든든히 서가는 노회,, “서로 섬겨주고, 격려와 협력, 속에 유대관계가 잘 조화되는 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노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는 부족한지만 저와 함께 수고할 훌륭한 임원들을 하나님께서 붙여주셨고 또한 현명하신 우리 노회원 들이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잘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년 동안 노회와 교회를 잘 받들어 섬기면서 우리 임원들과 힘을 합하여 다음 몇 가지 일을 위해 힘써보겠습니다.

1. 행9:31절 말씀과 같이 우리 노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더 좋은 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노회를 섬겨 오면서 뜻이 있는 분들의 많은 쓴소리 단소리의 말씀을 들어 왔습니다. 그 말씀들을 기억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불합리한 일들이나 불편한 점들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쳐야 할 것들을 고치지 못하면 결코 좋은 노회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좋은 전통과 관행은 길이 길이 이어져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은 반드시 시정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굳이 밝히지 않더라도 노회와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일이라면 묵묵히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노회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더 좋은 노회, 평안으로 든든히 서가는 노회를 만들기에 적극 협력해 주시는 마음으로 뒤에서만 말씀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저희 임원들에게 조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여러분들이 결의해 주신 법과 원칙을 가지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회를 섬기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이 법과 규칙을 엄격하게 지켜서 약자라고, 강자라고, 잘안다고, 형편이 딱하다고, 목사라고, 장로라고 --그래서 형평성에 치우쳐서 처리하는 이런 일들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좀 봐줄 수도 있는데 왜 저러냐, 임원들이 잘못하고 있다"너무 교만하다. 권위를 내 세운다. 서운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같이 법과 질서를 세우는데 노회원들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우리가 갖고 싶었던 우리의 보금자리 노회 센타 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이제 넓고 좋은 공간을 잘 활용하도록 하겠되었습니다. 이미 신학원을 통해서 신학생 양성뿐만 아니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주간 성경학교를 통해 예비 장로님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일을 앞으로 더 확대하여 예산이 허락되는 범위 안에서 우리 목사님들과 장로님, 권사, 집사, 성가대, 주일학교에까지 지 교회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거기에 따른 우리 노회 안에 목사님들과 외부 전문 강사들을 초청하여 재충전을 받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회관을 하나님이 주셨는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노회 안에 있는 모든 교회가 적극협력을 부탁드립니다.

4. 투명하고 정당한 예산 집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십일조 상납을 잘 하지 않는 이유를 이구동성으로 "그 돈이 어떤 돈인데 노회가 돈을 너무 해프게 쓴다. 낭비한다. 바람직하게 쓰여 지지 않는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직전 노회장님의 의지로 노회예산은 많이 투명해 졌습니다.

앞으로도 근거가 있건 없건 그런 말을 듣지 아니하도록 우리 모두가 노회 재정을 최대한 절약하여 남은 여력으로는 선교나 구제, 우리 노회 안에 있는 미 자립 교회 교역자 생활비를 에 관심을 두고 최소한의 회의비를 지출할 것이며 재정이 어떻게 쓰여 지 고 있는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회계가 좀 힘이 들더라도 매월 수지를 서면으로 각 교회에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상비부에서도 재정을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5. 금년에도 본 노회에서 임원에게 맡겨 주신다면 이미 조직된 서남권 5개 노회와 함께 연합행사 즉 체육대회, 수련회, 세미나 등을 갖도록 추진하겠습니다.

6, 노회발전위원회를 활성화 시킨 으로 노회가 안고 있는 헌안 들를 심도 있게 의논하며 해결 하겠습니다

7, 은급복지부는 우리 노회원 들의 앞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응급복지부가 효율성 있게 일해주시기 바랍니다.

8. 홈페이지 문제인데 어느 노회나 어느 총회보다도 더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러나 좀 아쉬운 면도 없잖아 있어서 이런 점들을 꼼꼼히 보완하여 회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겠으며 덧붙여 노회 산하 모든 교회들의 형제자매들이 주 안에서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중매방 역할, 농, 수산물의 직거래 방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해 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회원 그리고 총대 여러분

저는 노회장 자리가 감투 쓰는 자리가 아닌 멍에를 메는 자리며 면류관이 아닌 십자가를 지는 일임을 마음에 새기며 노회를 위해 모든 일에 진심으로 일하겠습니다.

저와 임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지도해 주십시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십시오. 항상 겸손히 우리 주님의 섬김의 본을 받아 충성 하겠습니다.

노회장 최동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