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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고려장 - 기막힌 세상을 고발![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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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8-04-12 (토) 19:49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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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진행 김상중)에서 해외 고려장의 실태를 취재해 고발한다. 캐나다 매니토바주 워니펙에는 최 모(73)씨 부부가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최 모씨 부부의 심적 고통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매니토바주의 한겨울 추위보다 더 심하다. 캐나다에서 자식들과 행복한 여생을 보내려 했던 최씨 부부는 4월초 비자기간이 만료돼 자식들이 있는 캐나다 땅을 떠나야 한다.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최씨 부부는 철제 깡통을 주우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한인 교회에서 제공한 쪽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최씨부부는 딸을 상대로 8천만원 반환 소송을 진행중이다. 최씨 부부가 자식들에게 반환 청구한 돈은 한국의 전 재산을 정리한 것이어서 최씨 부부는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씨 부부가 딸들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에 도착한 것은 2004년 5월이다. 영주권을 받아 캐나다에서 함께 생활하자는 두 딸의 말을 따라 최씨부부는 평생 모은 재산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향했다. 하지만 영주권 획득은 차일피일 늦어졌다. 큰 딸은 자신이 잘 모시겠다며 최씨 부부의 전 재산 8천만원을 받아갔지만 그해 11월 최씨 부부는 비자 만료로 한국에 돌아와야 했다. 이후 영주권 획득이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들은 최씨 부부는 딸에게 보내준 전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캐나다에 재입국했지만 결국 큰 딸은 행적을 감췄고 최씨 부부는 국제 미아 상태가 돼버렸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둘째딸은 2006년 이후 노부모를 돌보지 않았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최씨의 아내는 월 300달러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깡통 줍기를 하고있다. 최씨 부부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8천만원 반환 청구를 했지만 큰 딸이 행적을 감춰 소송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07년 필리핀 이민을 꿈꾸던 노인 부부도 필리핀에서 버려졌다. 아들에게 버려진 노부부는 현재 국내로 귀국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살고 있다. 소송이 완료되지 않아 빼앗긴 돈은 돌려받지 못했고 복지제도에 의탁해 살아가고 있다. 노인 학대 문제 관계자들에 의하면 해외로 이민을 가면서 늙은 부모를 초청하겠다는 말로 부모의 재산만 챙기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일은 한 둘이 아니라고 한다. 자식을 믿어온 노인들에게 신체적 학대보다 더 큰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최악의 노인 학대 해외 고려장의 실태를 파헤칠 ‘그것이 알고싶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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