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자격증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환상은 금물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합동교단 홈의 자유 게시판에 올라온 김윤봉 목사님의 글[5/24]을 카피했습니다.
너도 나도 이 교육에 돈을 들여 참가하고 있는데 한번 참조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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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화낭은 금물

하나, 교육시간만 때우면 발부되는 이상한? 국가자격증

2008년 7월 3일 노인요양복지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요양보호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 졌다. 그러나 학력제한이나 별다른 자격심사(시험)규정이 없이 교육시간만 때우면 발부되는 이상한? 국가자격증으로 자격증이라기보다는 교육이수 수료증이라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자격증은 희소성이 있을때 그 가치가 있고 소비 단가가 달라진다.

변호사협회나 의사협회에서 로스쿨 증원이나 관련학과 인원증설에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변호사나 의사가 많아지면 밥그릇이 줄어들고 자신들의 몸값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시, 도지사의 허가사항이 아니고 일정 요건만 갖춰서 신고 하면 내주는 요양보호사(꼭 1급강조) 교육원이다 보니 너도나도 우후죽순처럼 난립 하고 있다. 신문이나 각종 메스컴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되는 7월에 기존 시설고용 인력 13,000.명 외에 35,000명 정도가 필요하다며 엄청나게 많은 고용인원 생기는 것 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도 이 교육을 부추기는 요인 중의 하나다

필지와 잘 알고 지내는 분이 최근에 이 교육을 받았다 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앞으로 실버산업이 대세라며 따놓으면 써먹을 때가 있을 것 같아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잘 알고 지내는 어느 지인도 고용센터에서 이 자격증 교육을 받아보라 권유 받았고 앞으로 받을 생각이라고 한다. 추론 컨데 이 추세로 나간다면 과잉 배출로 1.2 년 내에 요양보호사가 기십만 명은 족히 될 것 같은 우려감이 든다,

둘, 시설장 "환상"에서 깨어라

요양보호사로 5년 있으면 노인복지시설의 시설장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시설장이란 관련시설의 최고위인사인데 요양보호사 5년 해서 시설장 자격이 됐다 해도 당신이 선택될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되겠는가? 복지시설에서 복지사 1명 채용하는데 사회복지 관련학과 석사학위는 기본이고, 성적증명서 면접, 필기시험까지 본다. 그만큼 사회복지사 인원도 많다는 것이다.

미래 시설장을 꿈꾸신다면 경쟁력 없는 요양보호사를 택할것이 아니라 그나마 사회복지사 쪽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 요양보호사 교육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의외로 많은 이유는 그 방면 취업의 돌파구를 찾아보기 위함 일 것이다.

셋, 취업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로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기존 노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들은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므로 2년간 유예기간이 주어져 자격증이 없어도 근무하게 된다. 이분들은 2년 안에 일정시간 교육혜택을 받고 전원자격증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일반인들의 취업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로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당신이 시설장이라면 누굴 선택하겠는가? 초등학교졸업 뚱뚱한 50대 아주머니를 뽑겠는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건강한 30대 주부를 뽑겠는가? 채용인원은 적고 지원 인원이 많을 경우 임금도 낮게 책정되고 지원자중에서도 젊고, 건강하고, 적정 학력을 지닌 사람들이 그나마 유리할 것으로 전망 된다.

따라서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이나 지병이 있거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교육받기 전 깊이 심사숙고하시기 바라며 차라리 그 돈으로 보약 한 첩 지어 드시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넷, 1급자격증 지나친 환상은 금물이다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미래직종] [전문인력] [국가1급자격증]이라 희망찬 슬로건을 내걸지만 요양보호사는 기존의 간병인제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보면 된다.

나이드신 분들로 향후 직접 시설을 개설하시거나 시설장을 꿈꾸신다면 요양보호사자격증 유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 공부를 병행하시기 바란다. 최근 요양보호사 관리 인력으로 요양보호자격증이 있는 사회복지사 채용공고을 보았다. 벌써부터 요양보호사를 전문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 현상이다.

왜냐면 사회복지사는 최소 전문학사이상 사회복지 전공자들로서 전문직이라는것을 무시할 수 없기때문이다. 똑같이 경력 5년을 적치하더라도 2개월 훈련자격증 요양보호사 경력보다는 사회복지전공 복지사 근무경력을 적치하는 것이 시설장 구비요건으로 훨씬 유리하며 근무 스트레스도 적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