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전 개혁교단에 있을 때에 총회 교역자 수양회에 곧 잘 가곤하였었다.
강원도로 충청도로 또는 경주로 동부인하여 함께 많이 갔었다.
그리고 재미가 있었고 은혜도 많이 받았었다.

그러나 합동으로 합동한 후에 총회 차원의 교역자 수양회는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남의 나라로 비행기 타고 가는 코스로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귀족형 수양회란 비난이 있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금년 총회 교역자 수양회를 내가 가게 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가고 싶어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중간에 누가 가자 간권했을 때도 마다했다.

그러나 결국 내일 부부동반 가게 되었다.
여기에 그 사연을 쓸 수는 없다.

어쨌든 오랫만에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작년 서영암시찰 교역자회의 성지순례를 나 혼자만 갔었는데
이제는 아내와 함께 갈 수 있게 됨을 거듭 감사한다.

내일 인천으로 가서 일박하고 [막내동생 집]
화요일 아침 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필립핀으로 나른다.
우리노회에서 몇 명인지 모른다. 아는 이는 김덕중 목사님 부부 뿐이다!

어쩌면 우리노회의 대표로 가는 총회 수양회가 아닐까 한다.
합동총회의 수양회를 디카에 담아 오려한다.
우리 노회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주여 좋은 날 주옵소서
무사하게 하소서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