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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개혁측 ‘총신학적 취득 시행정지 가처분신청’ 결의

잃어버린 3년 되찾는데 ‘결사각오’ 다짐

부당한 대접에 발끈 “이젠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구 개혁측 목사 학적취득 및 교육을 위한 위원회(위원장 김영우 목사)가 지난 7월 31일 총신대에서 29개 구 개혁측 노회장과 서기 60여명을 소집해 ‘구 개혁측 목사 학적정리를 위한 특별교육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회의 시작부터 구 개혁측 목사들의 총신학적 취득에 대한 강한 반대에 부딪치면서 설명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설명회 시작부터 구 개혁측 목사들의 “총신학적 취득에 대해 합동이 합동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부당성을 주장하는 항의가 빗발치자, 위원장 김영우 목사, 서기 이경원 목사, 회계 박충규 목사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 채 곤욕을 치렀다.

송일현 목사는 학교대표로 참석한 교무처장에게 “편목교육 지원 조건중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까지 요구하는 것은 우리를 무시해도 이만저만하게 무시한게 아니”라며 “이러한 서류를 만든것이 누구의 발상이냐며 당장 총장을 불러와 해명하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목회를 해온 우리들을 목사로 인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자행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한편 이경원 목사는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는 도중 구 개혁측 목사들의 강한 항의에 보고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자리를 내려와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결국 설명회는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됐다.

이후 구 개혁측을 대표하는 기구인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이하 목개협, 대표회장 송일현 목사)가 주최하는 회의로 결정하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총신학적 취득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목개협 대표회장 송일현 목사

사회를 맡은 송일현 목사는 “이미 이틀 전에 중부권 목사들이 모여 내부적으로도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위원회가 수고한 것 모르는 것 아니다. 그러나 수고한 것만큼 결과가 우리 모두에게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남홍기 목사는 “이번 특별교육위원회에서 결의된 안건은 2005년 합동 당시 이뤄졌던 합의서를 정면으로 반하는 문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교육위원회의 결정들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해야하고, 사회법으로 가처분신청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일현 목사는 “이번에 합동측에서 결정한 구 개혁측 총신학적 취득 시행 요구는 합동 합의서 원칙에 어긋난 명백한 불법이라고 천명하고, 구 개혁측 회원중 일부가 총신학적 취득 교육 신청을 하고 등록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법적으로 총신학적 취득 시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공포했다.

또한 “합동측에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시행을 강행 할 경우 관련 기관에 고발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목회자 개혁 실천협의회를 구 개혁측을 대표하는 공식 기구로 받기를 결의 하였고 차 후, 구개혁측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서 전국 노회장 회의도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 ▲구 개혁측 학적취득 및 교육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기로 다시 한번 확인할 것 ▲구 개혁측 목사들의 정회원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헌법 4장 2조를 개정하도록 각 노회는 의무적으로 제93회 총회에 헌의키로 할 것 ▲제93회 총회까지 구 개혁측의 목사들의 실추된 명예와 권익을 회복 시켜주지 않을시 지금까지 구 합동이 우리들에게 행한 모든 불법사항을 형사 고발과 민사 소송을 통해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로 할 것 ▲목개협의 발전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임원단을 부분적으로 개선키로 할 것 등을 결의했다.

성 명 서

지난 2008년 7월 22일에 “구 개혁측 학적취득 및 교육을 위한 위원회(위원장: 김영우 목사)”가 공고한 내용은 주님과 한국교회 앞에서 굳게 합의한 합동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리고 합동총회에 속한 구 개혁측 모든 목회자들을 배신하고 능멸한 가장 파렴치한 사건으로 한국 교회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구 개혁과 구 합동의 통합은 지난날의 지방색과 교권다툼으로 빚어진 분열의 잘못을 회개하며 양 교단의 신학과 역사성을 공히 인정하는 전제로 교단 흡수가 아닌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합동)” 이름으로 명실상부하게 만천하 앞에서 합동을 하였다.

그러나 합동 후 3년이 다 되어가지만 구 합동측은 양 교단 합동합의서 제 4항의 “양 교단 총회산하 각 노회 소속 목사는 공히 그 자격을 인정한다”는 조항에 따라 조건 없이 학적을 통일 시켜 주는 것이 마땅한 사람의 도리이다.

그러나 이제 와서 “총신학적을 취득하기 위한 방안으로 편목 수준인(정치 15장 13조) 무인가 비학위 과정인 총회신학원에서 거금을 들여, 두 학기를 속성으로 공부하라는 천인공노할 통고를 받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통분함을 금치 못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 아 래 *****

용량 관계로 1,2,3항은 중략.....

4. 구 개혁측의 모든 목사들은 실추된 명예와 권익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 이다.

구 개혁측에 이미 행해진 구합동의 교권주의 횡포에 대한 우리들의 실추된 명예와 권익을 회복하기 위한 앞으로의 모든 자위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과 민형사상 법적 배상 책임들이“구 개혁측 학적취득 및 교육을 위한 위원회”에 있음을 만천하에 성명하는 바이다.

2008. 7.31

구 개혁측 노회장·서기,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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