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 13; 22-23절

사랑하는 노회장님과 교회여러분!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태국은 지금 우기로써 일 년 중 가장 시원한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1년 이상을 살아온 바, 때를 따라 더 더울 수도 있고 시원할 수도 있다는 느낌일 뿐 특별히 덥다는 생각은 아직 없고 이미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몸을 온도에 맞추어 주신 느낌입니다.

 태국의 정치상황은 큰 변화를 가질 수 없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왕은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수상이나 군부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당장 왕의 상대는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태국 국민은 왕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세계의 관심을 가졌던 태국의 비상사태는 정치의 부패와 타락이 그 근본원인이며 나라의 수상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큰 개혁의 바람이 분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만약에 어떤 변화를 바란다면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가능할 줄 압니다. 

   교회의 상황은 조금씩 성장해 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태국의 주 족속인 타이족이 교회를 하나둘 찾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도부터 불교인이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불교를 배우고 날마다 불교의식을 하고 살아가는 태국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희들과 잠시 교제를 나누었던 태국 한 대학생은 태국의 젊은이들은 태국불교에 관심이 없다는 애길 했습니다. 오히려 영어와 한국문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드라마 “대장금”은 태국사람이 거의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이 아직 예수는 믿지 않지만, 이러한 것을 통해 만나 교제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복음을 전해 예수님처럼 저희들도 한 명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길 고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두려운 것은 이슬람 세력이 이곳 수도 방콕에 엄청나게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길거리 이곳 저곳에서 쉽게 이슬람인과 그들이 모이는 모스크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가 되면 마음대로 이슬람 의식을 행합니다. 사실 태국불교보다는 이슬람의 팽창이 더 두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일 년 이상 준비해 왔던 태국 언어시험이 올해 11월 29일로 정해졌습니다. 이 언어시험은 태국정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이곳에서 선교사로 일하기 위해 선교단체에서 필히 합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것 때문에 언어시험을 준비해 왔고 끝나면 정식적인 절차에 의해 하나님께서 원하는 장소에서 태국사람을 향해 복음과 말씀을 통해 섬겨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말씀하심과 같이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동역자와 저희들에게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2008.  9. 19.

                       태국에서    송진, 이화자(영은,샘은,시은,동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