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능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남아공은 내년 4월 대선을 앞두고 현직 음베키 대통령과 장관들이 물러나고 임시대통령이 뽑혀져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외국인 미움감정은 사라지지 않은 채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과 전도하는 중에 술취한 한 동네 사람이 태워 죽이겠다는 위협이 아직도 제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같이 자리했던 동료들은 염려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왔지만 몇 번이나 반복하는 그의 주정은 주정으로 들리지 않는 위협이었습니다.

아내가 친구로 사귀는 한 흑인교회사모의 초청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청중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가졌는데 한국국기를 날리며 입장할 시간을 저희 부부는 갖게 되어 황당,  어리둥절 또는 반가운 기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옷, 신발, 가방등을 준비하여 안겨주는 바람에 더욱 놀라게 하였습니다. 5분간의 인사로 받는 선물더미는 열배로!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시카고 선교대회를 통하여 은혜의 시간을 또한 가졌습니다. 아는 사람들에게 신세지지 말라고 당부하던 아내의 당부를 뒤로하고는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발이되어 주고 눈이되어주는 봉사의 선물을 받아 선교의 영광에 대한 용기를 얻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시카고 미드웨스트 연합장로교회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식구들과 선교후보생 이선해 자매에게 감사드립니다.

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뒷차가 받는 바람에 5중추돌의 사고가 나서 폐차위기를 맞았습니다. 보험사에서 나온 돈으로 차를 구하기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10월중 우기철이 오기전에 차를 구입해야 되는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좋은 것으로 예비해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믿고 찬양을 드립니다.

큰 아들 성원이가 제 때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가진채 재외국민으로서 수시로 들어갈 학교를 찾으며 학비마련을 위해 또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교회중 하나인 kanana new sprout mission church에서는 프레토리아 한인교회가 주최하는 가든음악회에 참석하여 노래와 춤을 선보여 여러 사람들의 눈과 귀를 현란케 하는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인교회와 여러성도들과 저희 가족이 차량과 출연복, 선물들을 후원하여 함께 즐거워 하였습니다.

항상 사랑과 은혜를 다함 없이 받으며 사역하고 있는 최경선(성원,성하)/조영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