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와 결원이란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고(有故)는 어떤 연유나 사고로 잠시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없게 된 상황이기에 얼마간의시간이나 기간이 지나면 복귀하여 집무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결원(缺員)은 정원에서 빠진 상태이니 즉 사퇴나 제명이나 면직, 이민, 사망 등으로 인하여 그 사람이 어떤 직무를 전혀 할 수 없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어느 기관이나 단체의 임원 중에는 정(正)과 부(副)가 있는데

부(副)는 정(正)이 유고(有故) 시에는 대행할 수 있으나
정(正)이 결원(缺員) 시에는 부(副)로 대행케 하기도 하나 보선하기도 합니다.

물론 정(正)이 맡은 직무의 잔여기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정합니다.
그런데 우리 노회 규칙에는 그런 상황에 따른 조문이 없습니다.

모 총회 소속 모 노회의 규칙에 의하면
 정(正)의 잔여기간이 1/2 이상일 시 임시노회나 임원회와 공천위 연석회에서 보선하고      
                             1/2 미만일 시는 부(副)가 대행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규칙을 제정할 땐 다양한 상황에 따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노회는 이미 물 건너 간 상황이므로 본인의 주장과는 관계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