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총회 보고대회

구개혁측 소속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친목과 단합을 위한 등산대회 행사를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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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제93회 총회 보고대회 및 친목등산대회 © 리폼드뉴스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이하 목개협이라함) 임원, 산하 노회의 노회장 및 서기 등 관련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등산대회 및 제93회 총회결의 보고대회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김종주 목사의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2008년 11월 10일 전북 고창군 아산면 소재 선운산 등산에 앞서 산 입구 만나식당에서 목개협 부회장인 김종주 목사(광주행복한교회 담임)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 411장 찬송을 합창한 후 김영훈 목사(목개협 실무회장)의 대표기도가 있었다. 이어서 송일현 목사(목개협 대표회장)는 성경본문 빌립보서 2:5~6절을 통하여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후 남홍기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대표회장 송일현 목사 설교 © 리폼드뉴스

이어서 변전석 목사(목개협 서기)는 구개혁측과 관련된 제93회 총회 헌의안 처리결과 및 경과보고를 했다. 보고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은 제93회 총회 헌의안 처리결과 중 <구개혁측 목사 총신학적정리에 관한 건>으로 당시 정치부가 총회 본회에 내놓는 안은 “남서울1노회장 변충진씨가 헌의 한 구개혁측 목사 총신학적정리에 관한 건은 총신운영이사회에 맡겨 처리하심이 가한 줄 아오며”였다.


▲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서기 변전석 목사 상황보고를 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이때 새목포노회 총대 김영훈 목사는 발언권을 얻어 본 건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므로 “총신운영이사회에 맡기지 말고 본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결정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안을 제안했다.

첫째, 헌법 정치 제4장 제2조에서 명시하고 있는 “목사 될 자는 총신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자로서”라는 규정이 구개혁측 목회자의 발목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구개혁측 목사의 자격을 이 규정에 따라 총신대신대원 출신과 모든 자격적인 면에서 동등하다”고 이 자리에서 결의해 달라고 했다.

둘째, 총신대신대원 출신과 모든 자격적인 면에서 동등하다고 인정한 구개혁측 목사들의 학적을 총신대에서 관리해 달라.

셋째, 계속 공부하기를 원하는 구개혁측 목사들은 특별교육이 아닌 개인의 자유로 공부하도록 해 달라.

여기에 대하여 제93회 총회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찬동 결의하였다.


▲ 지난 총회때 구개혁측목사총신학적정리의 건에 대하여 3가지 제안을 하신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실무회장 김영훈 목사 기도 © 리폼드뉴스

이것이 제93회 총회시 “구개혁측 목사 총신학적정리에 관한 헌의안에 대한 처리결과이므로 절대로 구개혁측 목사들에게 특별교육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개혁측 목사들에게 특별교육을 시킨다면 이것은 철저히 반총회적인 행위이며 총회의 결의를 짓밟는 행위라는데 뜻을 같이 하며 이를 관철해 나가기로 했다.

목개협 대표로서 실질적으로 구개혁측 목회자의 권익을 변호하고 이끌고 있는 송일현 목사는 향후 목개협의 운영 방향과 나아갈 대안을 제시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되면 기도하며 일을 결단할 필요성이 있다” 고 했다.


▲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대표회장 송일현 목사 © 리폼드뉴스

법적인 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목개협 자문위원 남홍기 목사는 “법리 해석을 통하여 합동측과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와 또한 “합동이후 가입자 약 1000 여명의 목사에 대한 지위 확보에 대해 강조”하며 이를 잘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자문위원 남홍기 목사 © 리폼드뉴스

호남노회 김범택 목사와 여수노회 정우평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느낀 소감으로 구개혁측의 앞길에 대한 염려스러운 일들에 관한 발언이 있었다. 마무리 발언으로 목개협 실무부회장이신 김종주 목사는 “4400여 구개혁측 목회자들은 구개혁의 대표기관인 목개협을 중심으로 뭉치고, 합동총회는 목개협에 채널을 고정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과 회무를 마친 후 목개협 등산대회가 있었다.

참고로 아래의 문건은 남서울1노회장 변충진씨가 제93회 총회에 헌의했던 구개혁측 목사 총신학적정리를 위한 헌의안이다.


▲ 목회자개혁실천협의회 총무 변충진 목사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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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 남서울1노회장
수 신 : 총회장
참 조 : 총회서기

제 목 : 구개혁측 목사 총신학적정리에 관한 건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성총회 위에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1979년 분열이후 26년동안 헤어져 살았던 구개혁과 구합동이 "하나님의 놀라운신 사랑을 힘입어 분열을 극복하고 지난날의 실수를 뉘우치면서 한국교회 앞에 하나되는 교회의 참 모습을 보이기 위하여 지난 제90회 총회시 역사적인 교단합동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양 교단 총회산하 각 노회 소속 목사는 공히 그 자격을 인정한다“고 해 놓고도 학적정리 등 각론적인 부분에서 제자리걸음 하고 있으므로 구개혁측 목사들은 회원이라고는 하지만 청빙 받을 기회마저도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불평등한 상황속에서 구개혁측 목사 총신학적정리에 관한 건을 아래와 같이 처리해 주실 것을 헌의하오니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합동합의서 제 8항에 보면 개혁측 "총회 개혁 신학연구원"은 대학원 대학으로 정부의 인가를 받을 경우 총회의 인준 신학교로 인정하되, 만일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재학생은 총회 인준 신학교로 편입하고 졸업생의 학적 일체는 총신신대원이 관리하며, 교직원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총신신대원이 수용하기로 한다.“

구개혁과 구합동의 합동은 양 교단 산하의 모든 기관이 통합 되어짐을 뜻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모교인 총회 개혁신학원을 폐교하였고, 재학생들은 총회신학원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교직원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총신신대원이 수용하기로 하였으나 미진한 부분이 있어 소송 중에 있구요.

그렇다면 졸업생의 학적 일체는 합동 합의대로 조건없이 총회신학원으로 통일 시키는 것이 당연하며,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2. 학적을 정리해야 할 이유 :

1) 양측의 신학이 같다고, 헤어져 살아왔던 양측의 역사성을 공히 인정한다고 하면서 구합동과 구개혁 양측의 합동위원들 사이에서 작성되어지고 양측이 통합하던 제 90회 합동총회 장소에서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공포까지 해 놓고서도 여전히 구개혁측 목사들이 학적문제로 차별받지 않도록 합동에 참여한 구개혁측 목사들의 총회신학원으로 학적정리를 재교육이 아닌 합동 합의대로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2)합동합의서 제 8항에 합의대로 합동 당시 구 개혁측 노회에 소속된 목사는 자격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총회 내에서 구 개혁측 목사 회원들에게 총신 출신자와 같은 법적 효력이 발생되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학적 정리”, 혹은 “학적 관리”라는 것입니다. 총회 정회원의 근거가 되는 총신출신과 같은 법적 효력이 발생되도록 학적을 정리해 달라는 겁니다.(중앙신학교 출신을 강남대학교 총장명의로 발급하는 것처럼)

2008년 월 일


기사입력: 2008/11/11 [08:22]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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