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 총장선거절차 합의...21일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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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인위 추천후보 인정과 재단.운영이사회도 후보 추천키로..복수 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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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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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재단이사회는 총회 7인 위원들이 추천한 권성수 목사를 포함한 또 다른 복수의 후보를 더 추천해 21일 오후 1시에 다시 모여 투표에 들어가도록 결의했다.
예장합동 총회신학원은 14일 오후 정회했던 임시운영이사회를 18일 오후 총신대학교 회의실에서 속개하고 총장 선출을 위한 논의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 ▲ 최병남 총회장이 보낸 재단이사 전원 해임 공문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재단이사회. © 뉴스파워 최창민 | | 이날 임시 운영이사회에 앞서 운영이사회 임원, 재단이사회, 총회 7인 위원은 총신대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논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최병남 총회장이 17일 오후 운영·재단이사장에게 보낸 재단이사 10인에 대한 '해임 통보 문서'(문서번호 본부 제93-142호) 가 논란이 됐다.
최 총회장은 공문을 통해 재단이사 10인(김삼봉, 김경원, 이기창, 권영식, 박해석, 백성기, 홍광, 최형선, 이덕진, 백남선)에 대한 해임을 통보했다. 최 총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재단이사 5인(김영우, 이경원, 한기승, 안명환, 정준모)에게 1차로 해임을 통보한 바 있다. 따라서 재단이사회 15인 전원에게 해임을 통보한 것이다.
최병남 총회장은 13일 공문에서 “본 총회 임원회는 총신대학교를 종교사학에서 일반사학으로 불법적으로 변경시킨 책임을 물어 재단이사 전원을 해임 조치토록 한 제93회 총회 결의 위임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하여 처리방침을 통보하오니 아래 기한 내 이행 조치 후 보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히고 오는 24일까지 해임 건을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통보 받은 재단이사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총회 7인위원의 이석을 요구하고 별도로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 1시에 속개된 임시운영이사회는 입장을 달리하는 양측이 노회에서 변경해 파송된 회원의 권한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운영이사회 서기 하귀호 목사는 “3부에서 2명씩 위원을 내 운영이사장과 함께 7인이 모여 합의한 끝에 총회 때 동영상을 전체가 보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총회의 결의를 운영이사들이 확인해 적법한 선출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이사 이경원 목사는 “총회장은 재단이사를 해임할 수 있는 절대 권한이 없다. 총회장은 운영·재단이사회에 공문을 보내 결의를 통보만 하면 끝이다. 총회장이 재단이사를 임면할 권리는 없다.”며 총회장이 해임조치를 내린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회는 인준기관이지 하회의 법을 고칠 권한까지는 없다.”며 “이번 총회는 대단히 무식한 총회”라며 총회의 사회권을 가졌던 최병남 총회장을 비판했다.
총회 7인위 양근실 목사는 “7인위가 이미 후보로 선정 해 서기부에 총장후보를 제출해 놓았다.”며 “대구 동신교회 시무하고 있는 권성수 목사를 만장일치로 아무 이의 없이 받아서 추천했다.”며 총회의 결의를 통해 구성된 7인 위의 총장후보 추천권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자 이사들은 사실을 확인을 위해 동영상을 시청했다. 그 결과 "규칙개정안을 임원회에 넘기기로 한 것을 총회가 받은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 ▲ 총신 운영이사회, 논란이 계속되자 총회 결의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 뉴스파워 최창민 | |
7인위 전주남 목사는 “총회가 4대 총장후보 선정에 대해서는 7인 위원이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하고 “법리 논쟁은 다음 총회에 맡기고, 총장 선출은 총회에서 이 법에 의해 총장 후보를 선출하라고 했으니 우리가 할 일은 총회에서 결의해준 원칙을 따르는 것”이라며 7인위가 추천한 권성수 목사를 놓고 투표에 들어갈 것을 주장했다.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는 “지금 총회 결의대로 해야 한다는 말은 좋은 말이다. 그러나 규칙 개정 절차가 있기 때문에 절차대로 해야지, 절차를 무시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고 “총회 결의가 재단이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 놓으면 총장 선출을 못한다.”며 재단이사를 인정하면서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이사 한기승 목사는 “7인위의 결정을 무조건 받아서 단수 후보를 놓고 1차 투표 2/3하고 2차는 과반수로 한다면 우리는 선택권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는 거수기에 불과하다.”며 “7인위가 총장을 임명한 것과 뭐가 다른가. 5공화국 체육관 식으로 하면 이사들이 할 일이 뭐가 있느냐”며 단독 후보를 낸 7인위를 비판했다.
장세종, 고창덕 김영우 목사 등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한 사실을 토대로 개정된 규정을 총회가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운영·재단 이사들의 총장 후보 추천권을 인정하고 7인 위가 추천한 후보도 함께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이에 7인위원장 서정배 목사(부총회장)는 “7인위는 총회 결의에 근거해서 한 것이다. 총회 결정이 무시되면 나는 다음에 총회장의 의미가 없다.”며 총회의 결의를 존중해 줄 것을 호소하고 “아직 회의록이 채택되지 않았으나. 동영상을 보니 운영이사회가 규칙을 개정해 올렸다는 것이 확실하면 그것도 총회 결의로 수용해서 하자.”며 “운영이사회가 총회에 정상적으로 올려서 통과가 됐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재단이사 이경원 목사는 “고태를 친다고 다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총회는 감성적으로 했으나 이 회의는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며 “함께 모여서 전체의 최대 공약수를 찾아내자. 일단 정회하고 운영·재단이사회 임원들이 모여 총장 후보를 내 놓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옥성석 목사는 “운영·재단이사회 임원들이 지금 모여 30분 정회하고 후보를 추천해 와서 오늘 투표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정회된 상태에서 재단이사와 운영이사회 임원이 모여 논의한 결과 불참한 이사들이 많다는 이유로 당일 추천을 보류하고, 이후 다시 모여 총장 후보를 추천해 오는 21일 오후 1시에 회의를 속개한 후 투표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30분 후 속개된 회의에서 결의가 받아들여져 4시 45분에 정회를 선포했다.
이로써 오는 21일에는 변경된 규칙으로 총장을 선출하게 됐다. 1차 2차 3차 투표는 2/3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고 2/3 지지가 없으면 4차 투표에서 과반수로 총장을 선출한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21일에는 총신대학교 차기 총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이미 7인위에서 추천한 권성수 목사는 총장 후보에 포함될 예정이며, 운영·재단이사회에서는 누구를 추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성수 목사와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후보군에는 여섯차례나 혈투를 벌인바 있는 정일웅, 유재원 교수와 함께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칼빈대 총장)가 포함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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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 21일 선거키로 합의! 
이젠 교회 수첩과 교회 요람 제작이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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