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 집사님, 저는 목사입니다. 우연히 집사님의 간증 싸이트를 보고 주소창에 올려 두어 시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집사님의 그 솔직, 진실하게 말씀하시려는 그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총리께서 총장의 임명 건으로 물으셨을 때에 각하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모르다고 대답하셨던 것이 그 분께 죄송했다는 대목에서 집사님의 진솔하신 마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보다 더 먼저 질병의 치료에 대해서나 십일조 헌금에 대한 믿음의 말씀은 참으로 대단하신 믿음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는 칭찬을 받았던 한 백부장의 믿음 같이 말입니다.

믿는대로 되어지는 것을 체험하신 집사님이시오 없는 것을 팔아서 십일조는 못해도 주신 것만은 분명하게 십일조를 드려야 하지 않갰느냐, 그리고 그렇게 하셨더니 꼭 10배나 더 주셨고, 대충하여 떼어 먹었을 때는 반드시 그만큼 거둬가시는 것을 체험하셨다는 부분에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믿음으로 출발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렸지만 나중에는 내가 잘해서 된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권력에 물들어서 술을 대하는 등 그리스도인으로서 빛을 발하지 못하였던 부분의 회개에도 공감이 갔습니다.

옥중에서 성경을 여러번 통독[주로 신약을 더 많이]하시는 등, 찬송가 가사까지 그렇게 통독하시면서 은혜를 받으시고, 힘없고 권력없는 서민들이 얼마나 억울하게 당하는가를 절감하시고 저들을 위하여 무료 변호라도 해주시겠다는 각오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깁 태정 집사님, 대통령까지는 못 올라가셨지만 법무부장관까지 거치는 등 세성 권력의 최고봉을 정복하신 분으로서 이제는 그렇게 낮아지신 심령으로 주 예수님을 높이고 가련한 이웃들의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고운 마음이 많은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큰 상급을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