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하고 있는 총회세례교인헌금 시행기준이 조정되면서 총액기준 종전 51억 2016만원이 73억 5262만원으로 늘어나 22억 3000여 만원이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 회기 60~65% 정도의 납부율을 감안하면 전체 헌금액은 특별한 제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35억원에서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급지별 시행은 제93회 총회결의에 따라 현행 서울특별시소재 교회가 7000원에서 1만원, 도시 교회 5000원에서 7000원, 농어촌 교회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표>세계교인헌금 급지별 시행금액 기준
급  지	기  준	종 전	변  경	교  회	세례교인	총액(종전)	총액(변경)
서  울	서울시	7000원	1만원	1,760	265,756	1,860,293,000	2,657,560,000
도  시	동단위	5000원	7000원	5,603	553,542	2,767,710,000	3,874,794,000
농어촌	리단위	3000원	5000원	3,213	164,054	492,162,000	820,270,000
합  계				10,576	983,352	5,120,164,000	7,352,624,000

현재 예장합동 교세는 200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교인은 281만 8092명인데 반해 세례교인은 98만 3352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개 교회가 세례교인헌금 납부를 줄이기 위해 세례교인 수를 상당히 줄여 보고했다는 지적이 높다. 이러한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총회는 제93회 총회결의에 따라 비례총대 제도를 마련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총회임원회 세례교인헌금 시행 강화안 마련을 위한 소위원회는 12월 4일 총회회관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위원장 홍현삼 목사(안주노회), 서기 이인건 목사(중부산노회), 회계 김부영 장로(목포서노회)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소위원들은 세례교인헌금 시행을 소득 격차에 따른 방안으로 대체하기 위해 다각도로 모색했으나 현 상황에서 적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결국 현행 납부기준에서 금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세례교인헌금 비례총대 파송 가중치는 5000명에서 1만명인 노회는 목사 장로 각 1인, 1만명에서 2만명 각 2인, 2만명에서 4만명 각 3인, 4만명 이상 각 4인을 제1안으로 총회임원회 전체회의에 내놓기로 했다. 세례교인헌금 4000명 이상은 전체 10개 교회이며, 이를 적용하면 224명의 총대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소위원들은 또한 서울지역 7000명당 목사 장로 각 1인, 광역시 6000명당 각 1인, 소도시 농어촌 5000명당 각 1인의 방법도 제2안으로 생각하고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 안을 적용하면 268명의 총회총대가 증가한다.

이와 함께 세레교인헌금 4000명 이상인 교회에게 자동총대를 부여하는 방법과 현재 경제가 급속히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세례교인헌금을 분기별과 분납(10회 정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세례교인헌금 시행기준 조정은 제93회 총회시 총회임원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현행 총대 파송제도(7당회시 목사장로 각 1인)와 함께 세례교인수 비례총대를 각 노회별로 세례교인수 비례로 추가배정함으로 교단 규모에 걸맞는 총대수를 확대하고 노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결의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세례교인헌금 납부도 중요하지만 사용내역을 전국 교회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마련하여 공지하기로 했다.

총회서기 홍현삼 목사는 "세례교인헌금은 총회를 지탱하는 근간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향을 도출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아직 확정된 안은 없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하여 신중하게 세례교인헌금 제도변경을 모색하고 경상비보다는 각종 정책사업에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