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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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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9-06-03 (월) 09:59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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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준, 강주영, 인소정, 인소담 가정 1st. 첫번째 기도편지. From. 인태준 어느 덧 르완다에 도착한 지 3주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간 소식을 간단히 동역자님들께 전해 드립니다. 처음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약 21시간을 날아 르완다에 도착했습니다. 도합 180키로의 짐과 소정 소담이와의 긴 여정은 한마디로 ‘우여곡절’이었고 마침내 키갈리 공항에 마중 나오신 선교사님과 만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1학년이 함께 있는 르완다 현지 학교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침 성경공부와 수요일 컴퓨터 수업을 맡게 되었고, 나머지 학교 운영 사항을 인수인계 받으며 배우는 중입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놀랍고 특별한 이벤트(?)로 가득한 학교 생활입니다. 현지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도착하자 마자 바로 만나게 되니 정말 다이나믹 아프리카를 농도 짙게 일찍 경험하고 있습니다. 3주를 그렇게 지내며 제게 “지혜”와 “예배”라는 키워드가 생겼습니다. 첫번째, 지혜, 생활하며 가장 간절한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 현지 선생님들과의 관계와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제가 어떠한 행동과 말을 해야 하는 지 늘 고민 됩니다. 여기 선생님들과 아이들도 감사하게도 동일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치만 가끔 진짜 동일한 하나님을 믿고 있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때가 많아 괴롭습니다. 정의와 불의 포용과 사랑 이 사이에서 하나님의 분별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두번째, 예배, 제가 2016년 1월부터 하던 일을 다 내려놓고 선교지에 나가려 준비하면서 나아갈 길에 대해 기도할 때, 8월 중순 보나콤 수요예배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주님과 함께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물을 때 하나님은 저에게 “태준아 난 너에게 예배 받고 싶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삶이 예배가 되는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르완다에서의 삶이 되고 싶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From. 강주영 Hi! 아마꾸르! 잘들 지내고 계시지요? 이 곳에 온 지 3주가 되었네요:) 그동안 짐정리에, 시차적응에, 환경 적응에 정신없는 날들을 보냈답니다. 일단 저는 여기서 부모님의 원수,는 아니고 제 인생의 원수를 만났습니다. 영...영어... 덕분에 말보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며 지나온 날들의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30년 가까이 왠수로 지냈는데 일단 화해 좀 해볼까하는데 제 사과를 좀 받아줄런지, 이런 상태라면 키냐르완다어를 배우는 것이 더 빠른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사실 아이들이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제일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어요! 만나는 이모삼촌친구들에게 Hi 하고 악수정도는 이제 즐겁게 할 수 있어요! 또 집 안으로 놀러오는 수많은 벌레친구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도마뱀 친구도 반가워한답니다. 아이들 옷을 손빨래하며 세탁기의 고마움과 부지런함을 배우고(밀리면..할많하않) 물티슈 없이 생활하며 소담이소정이가 물로 씻는걸 굉장히 즐거워한다는 걸 알았어요! 정담이가 즐겨먹는 간식거리도 과일과 달걀(삶은달걀 최애-이걸꺼면 보나콤에 있을 때 좀 먹지......하...)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어요! 사실 소정이가 도착한 그 주에 사흘정도 고열에 시달렸어요ㅜㅜ 해열제를 먹지 않으면 열이 떨어지지 않아 하루 종일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며 밤에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40도를 계속 넘어가 며칠을 고생했어요ㅜㅜ 물론 지금은 너무 건강해졌습니다:) 소담이는 요 며칠 속이 좋지 않아 고생하고, 저도 한국에서부터 같이 왔던 기침 감기 친구가 나았다가 다시 찾아와 더운 나라에서 기침을 하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중이랍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하신 옛 어른들 말씀이 너무 공감되는 요즘입니다. 저희 가정의 건강을 위해서, 또 앞으로 지내며 만나게 될 사람들과 하는 사역과 모든 일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잘 발견하고, 만나고, 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해주세요!!! 다음에 또 소식 올릴께요! 무라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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