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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공룡들이 있는 데까지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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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20-09-26 (토) 11:11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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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맞이해준 권사님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한 후에 문수포를 지나 송지면으로 새로 뚫린 도로를 따라 가차제일교회를 좌측으로 보면서...송지중앙교회를 멀리 바라보고는 송호리 해수욕장 길로 접어 들었다. 근 25년만에 돌아보는 지역인지라 그곳에 새로운 공장 건물이나 새 주택들도 많이 지어져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폐쇄되어버린 송호리해수욕장의 쓸쓸했던 모습이 눈에 보이듯 역역하였다. 어떤 작가가 만든 것인지 모래성, 모래로 만들어 놓은 성과 건축, 모형들이 지난 여름 비에 허물어져 가고 있었다 해안에 있는 큰 소나무는 사람 키높이로 바다쪽으로 길게 누워있는데 정말 일품이었다. 그곳을 떠나 사구미 쪽으로 난 도로는 해안을 따라 돌고 오르고 내리는 등 주변의 산과 바다를 한 눈에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광이었다. 사구미에는 이소명 목사님이 목회하는 땅끝교회가 저만치 안쪽에 있기에 그냥 바라보며 묵도하고 지나쳤다. '은퇴를 앞두신 이 목사님, 평강을 빕니다!'. 좀더 지나가니 도로 좌측에 땅끝조각공원이 있는데 우선 나무들의 손질을 참 잘해 놓았으며 조각품도 멋있었다. 미술관에는 그림들을 딴곳으로 옮겨 지금은 없다고 한다. 도로 곁에 새로지은 팬션들이 특색있게 지어져 있어서 해수욕장이나 그 지역에 찾아오신 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는가 보다. 계속 나아가니 이진리에 이진교회가 있는데, 전에는 우리 노회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라서 좀 서운했다. 남창을 지나 북평제일교회가 있는 도로를 달리면서 좌측을 보니 거대한 공룡들이 노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공룡들은 큰 저수지의 제방뚝을 큰돌들로 쌓은 것인데 그 돌면 위에다 싼뜻한 색깔로 그려놓은 그림인 것이다. 그 공룡그림 위로 우뚝 서있는 산 정상에는 장엄하고도 신비스러운 바위들이 서 있는데 서구 유럽적인 풍광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 아래 동네에 북평제일교회가 있는데 이제 고인이 된 나의 동기 배종렬 목사님이 섬겼던 교회다. 저희 동기가 섬겼던 교회, 그러나 지금은 김평곤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를 지나칠 수 없어서 들렸는데 마침 신방교회 김기주 목사님 내외가 와 있는 것이었다. 사전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친애한 김목사님을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신방교회는 내가 10년간 섬겼던 교회이기에 이제 몇 대 후임자이지만 남다르게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아름다운 교제와 사랑의 나눔을 위해 종종 찾아뵙는다고 한다. 어려운 교회에 부임하신 김평곤 목사님이지만 오히려 더 의연하고 최선을 다해 섬기는중에 교회가 부흥되어 간다는 말을 듣고 되려 내가 안위를 얻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지난해 해남시찰회에서 사택은 완벽하게 리모델링했지만 성전은 근 30년이 다 된 건물이라 금년 여름철에 지붕 곳곳에서 비가 새어 물동이를 받치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애당초 처음 건축할 때에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고 건축자재로 지었던 건물인데 30년이 지나고 보니 많이 낡아진 것이다. 이제 새로운 목회자를 모시고 새롭게 출발하는 북평제일교회가 성전 누수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북평제일교회 주변에는 여러 마을들에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기에 얼마든지 지역복음화를 위한 지역의 등대요 방주가 되리라고 믿는다. 어제 오후에 돌아본 지역들의 풍광들과 북평제일교회를 사진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송호리 해수욕장 인접도로에 건축, 수리 중인 청소년수련장  땅끝조각공원   도로변의 민박패션  저수지 제방뚝에 그려진 공룡들    아름다운 동행, 김평곤 목사님과 김기주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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