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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 윤 목사 은퇴예배 참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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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20-10-25 (일) 10:19 | ㆍ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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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감사예배는 함평노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는데 코로나19 시대이기에 순서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게 됨을 양해 구하고 시작하였다. 그 현장에는 그 교회 성도들과 노회 지도자들과 은퇴하신 목사님의 가족친지들과 동료 목사들이 모여서 42년 목회생활을 마감하는 목사님의 삶을 회고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앞으로의 삶을 축복하는 경건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설교자나 격려자의 말씀이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으니 곧 하나님과 주 예수님을 높여 영광돌리는 은혜의 말씀들이었기 때문이다. 자칫 임직식이나 은퇴식에 그 당사자를 한컷 추겨세우는 경우들이 많은데 거기에서는 사람보다도 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여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렸으니 말이다. 순서지에는 없었으나 은퇴목사의 자녀손들이 나와 찬양을 하였는데 세 딸들의 가족의 [손자 4명, 손녀 4명 사위 3명, 도합14명] 찬양은 정말 은혜로웠고 또 은혜로웠다! 모든 자녀손들이 그냥 서 있는 얘들이 없는 것을 보아 다 믿음생활 잘 하는 것 같았다. 목사라면 마땅히 자기 자녀손들만큼은 신실한 성도가 되어야 함을 입증하는 것 같았다.  대다수의 목사들이 건강상 이상이 없는 한 정년까지 목회를 지속하다가 은퇴하고 있다. 그러나 극소수이지만 목회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고 강단을 떠나는 목사들도 없지 않다.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행20:24의 말씀이다. 주 예수님께 받은 전도 사명은 죽도록 충성해야 할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 아닌가? 행21:13에서는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고 말하였는데 바울 사도는 자신의 고백대로 정말 복음증언의 일로 순교를 하였으니 동서고금의 무수한 주의 사자들이 고난과 수난의 길을 걸어갔던가요! 예수님은 마10:37-38에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의 목회와 생의 마지막을 예견하고 고백한 말씀이 딤후4:7-8에서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의 모든 말씀은 비단 현직 목회자들에게만 주신 말씀은 아니다. 은퇴 목사들에게도 해당된 말씀이지만 말세지말, 시련의 때에 목회하는 목사들은 정말 깊이 새겨야 한다! 레위지파는 본래 그의 조상 레위가 그의 부친 야곱에게 축복이라기보단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받았다.[창49:5-7] 그러나 레위 자손이 명실상부 최상의 복인 제사장의 은총을 받은 것은 시내 광야에서 금송아지 우상숭배에 적극 가담했던 자들을 대항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편에서 서서 도륙하였던 헌신 때문이었다.[출32:26-29]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는 일을 하였던 자들을 처단함에 있어서 형제나 자매, 친구, 부모, 자녀라도 개의치 않고 감행하였기 때문이다. 혈육의 정과 친분의 정에 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올인하였기에 제사장 직분을 얻는 영광스러운 가문이 된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 100여년 역사 속에 주의 종이 되어 죽도록 충성을 다하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물론 주의 종, 목사로서만이 아니라 장로와 집사, 권사로, 또 선교사와 교사로 헌신봉사하신 선진 성도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극소수에 불과하겠지만 불충한 삶으로 마친 이들도 없지 않고 배신자 가룟 유다의 후예들도 있었으니 극히 경계할지라 망극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를 무난히 마친 것도 감사하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믿음을 지키고 목사의 본분을 다하게 해 달라고 오늘 새벽에도 성전기도했다.  어제 남다른 목회사역을 성공리에 마치시고 정년은퇴하신 함평의 그 목사님의 부부와 그 자손들의 가정, 그리고 정들었던 그 교회의 성도들이 복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식전에 도착하니 거의 동시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린 젊은 부부가 나에게 인사를 하였는데 알고보니 그 은퇴목사님의 후임으로 선정되신 김** 목사였다. 그 목사에게도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여 선진 목사님의 사역을 잘 이어 나가기를 빌며 더욱 크게 부흥되기를 빈다. 그날 찍었던 사진들을 그에게 카톡으로 보내면서 말이다.  목회의 바턴을 어어 받을 새로운 목사와 함께  은퇴한 윤재진 목사는 해남, 조산교회 출신으로 본 노회에서도 섬겼습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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