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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배 목사님 댁을 찾아 뵙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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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21-03-19 (금) 13:49 | ㆍ분류: | |
  * (은목회 활동 당시 80대의 모습입니다) " (목회하시던 당시 60대의 모습입니다)어제 오전, 해남읍에 거주하시는 황의배 목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황목사님 댁은 해남읍 고도리 시장의 공용주차장 바로 곁이라 찾아가기가 쉽습니다. 더욱이 18일, 장이 아닌 날이라서 [4, 9일장] 주차장이 한가해서 주차하기도 매우 수월했습니다. 황목사님 댁은 바깥 대문이 닫혀 있었기에 혹시 안으로 잠궈놨으면 어쩌나 했으나 힘을 주어 밀었더니 문이 열리기에 안 마당으로 들어서서 황목사님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대꾸가 없어서 그냥 거실 앞문을 열었더니 쉽게 열렸습니다. 아무 대꾸가 없었던 것은 두 분 모두 귀가 약간 어두우시기에 못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들어서니 목사님 내외분이 나를 바로 알아보시고 내 이름을 불러 반가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사모님은 방안에 거니시면서 반기시고 황목사님은 침대에 앉으신 채 손을 내밀어 반겨주셨습니다. 다리 힘이 없으셔서 침상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2년 전엔가 들렸을 때보다 별로 다르지는 아니했으나 기억력이 좀 희미해지셨습니다. 황목사님 내외분을 뵈옵고 놀란 점은 하나님의 은혜가 크시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두 분 다 90이 넘어 96세와 92세 초고령이신대도 특별히 아픈 데가 없이 잘 잡수시고, 잘 주무신다고 합니다. 장수도 장수시려니와 두 분 다 평안히 오손도손 살아가시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사모님께서 목사님을 잘 시중들고 계시니까요! 황목사님은 본인이 해남지방에 시무할 때, 함께 친밀하게 사역하던 목사님이십니다. 황목사님은 중년을 넘어 신학을 하신 후 해남읍 고도리에 성민교회를 개척하셨는데 일약 중견교회로 성장부흥하였기에 해남시찰의 중요행사를 성민교회에서 치뤘지요그후 황목사님은 정년이 되어 은퇴를 하셨으나 거기서 멈추시지 않고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하셨으니 그 교회가 지금 해남읍의 본 교단 목포노회 소속인 '에덴교회'입니다. 황목사님은 지난 날을 회고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고서 은혜를 받고 난 다음 산기도를 많이 했는데 그때에 능력을 받아서 귀신 들린 분들을 수 십명 고쳐 낫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정말 혼신을 다하여 기도하는 목사님이셨습니다. 슬하에 3남 2녀의 자녀를 주셨는데 맏아들이 광주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다녀들도 다 잘 예수를 믿고 잘되어서 부모님께 효도를 잘 하고 있답니다. 황목사님의 자녀들은 이렇게 년로하신 양친을 두셨지만 아무 걱정, 염려할 것 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를 일입니다. 은퇴하고보니 나 자신의 육적인 건강문제 이전에 살아계신 부모님의 신병문제가 심각하니 우리의 황의배 목사님이 정말 부럽고 부럽습니다. 아니 존경스럽고 또 대단해 보이십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구령사역에 혼신을 다하시더니 그런 복을 받으시나 봅니다. 샬롬! * 약 한 시간 머물다가 작별기도를 하고 나오니 사모님께서 주차장까지 따라 나오시 더니 기억코 기름값이라도 하라고 차 안에 얼마나를 넣어주셨습니다. 사 가지고 간 과일값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두 분, 부디 강건하게 백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노회 은퇴하신 목사, 장로님 내외분들의 노후도 강건하기를 비옵니다.  황목사님 내외분의 모습. 그리고 아래의 벽화가 그려진 뒷편의 한옥이 황목사님의 주택입니다.  * 우리 황목사님의 년륜에 따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의 오늘과 내일, 모레의 낯을 미리 보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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