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법을 반드시 막아내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이루어갑시다!”

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 산하 여러 지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뜻으로 평등법 저지를 다짐했다.
 
평등법 반대를 위한 총회 대책회의 및 기도회에서 설교하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

평등법(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철회를 위한 총회 대책회의 및 기도회가 7월 26일 전주 양정교회(박재신 목사에서 열렸다. 평등법에 대해 한국교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총회임원 상비부장 산하기관장 등이 교단 중진들이 일치단결해 반대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 사회,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 기도, 소강석 목사 ‘잘못된 흐름은 교회가 바꾸어야 합니다’ 제하의 설교,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은 오히려 역차별과 과잉처벌로 인해 사회적 병폐를 일으킬 우려가 크다”면서 “교회는 시류보다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며 잘못된 흐름을 막고 좋은 흐름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교수가 ‘평등법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종합검토와 대처’에 대해, 법무법인 INS 대표 조영길 변호사가 ‘평등법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독소조항과 그 위험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서 교수는 “평등법안은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의 구현’이라는 매우 그럴듯한 목적을 제시하지만 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면, 숨은 의도 가운데 하나는 성소수자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면서 그로 인해 “양성평등을 기초로 한 헌법을 무력화함은 물론 주민등록제도, 병역, 교육제도 등 기존 법질서를 근본적으로 뒤엎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변호사도 평등법안이 시행되면 “동성성행위와 성별전환행위 등에 대해 자신의 종교, 양심에 기하여 반대할 자유, 진리를 말할 학문의 자유, 국민에게 알릴 언론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하려는 자유침해적 전체주의적 독재를 초래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성토했다.

강연자들은 총회와 전국 교회를 향해 △총회 대책회의와 세미나 실시 △총회와 연합기관 협력을 통한 한국교회 공동 대응 △노회별 임원 및 전담위원회 활동을 통한 해당 지역 국회의원 면담 설득 △기도회와 연합집회 개최 △교회 외벽에 관련 현수막 걸기 △출근 시간에 번화가에서 피켓 일인시위 등을 대처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평등법 저지 및 철회를 위한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총회사회부장 윤영민 목사가 위정자들과 입법기관, 교회세움위원장 이규섭 목사가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성경적 가치 수호를 위한 일치단결,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요한 장로가 코로나 종식과 예배회복을 위해 간구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자료집에 평등법과 관련해 총회장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 한국교회총연합의 대국민 서신, 실제 이상민 의원이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 전문 등을 게재하고 이를 총회 인터넷홈페이지 등으로 널리 배포해 전국 교회 및 성도들의 이해를 돕고, 반대운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집회는 사전 예정된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활용하여 참석자들의 감염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입장시키는 등 철저히 방역원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한편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회장:윤경화 집사)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 동참해, 현장에서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평등법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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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