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성당에서 한 신부님이 미사들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부님 곁에서 돕던 한 소년이 그만 실수를 해서 포도주와 물을 담는 병을 바닥에 떨어뜨려 깨지게 했다. 그런데 신부가 그를 쫓아냈다. 그러나 호된 꾸지람 듣고 쫓겨난 아이는 커서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이 된 조셉 브로즈 티토는 독재자로 37년간을 군림하며 수많은 이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는 어려서 받은 상처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미국의 한 성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같은 실수를 한 소년은 신부가 다독이며 위로해 주었는데 그는 성장해서 미국의 존경받는 고위 성직자 폴턴 쉰 대주교가 되었다. 무조건 화부터 내고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해서 쫓아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사랑으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희생해서 동거동락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국가발전에 공을 세워야 역사에 애국자로 남을 것이다.

* 이윤근 목사님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