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1957년에 태어났는데 부모나 형제나 친척도 없는 고아다.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고 중국집에 취직하여 배달을 했다. 한 달에 70만원 받는 것이 전부였고, 겨우 한 명 누우면 꽉 차는 쪽방에서 살았다. 그런데 2011년 9월 23일, 자장면 배달을 하던 중 승용차와 충돌하여 병원에 실려 갔고, 25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자 배우이자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회장이었던 최불암씨가 상주를 맡고 장례를 치렀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이 조문을 했다. 정치계 거물들도 그의 장례에 참여하였다. 그의 이름은 김우수다.

 그런데 그의 죽음이 왜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을까? 그것은 그도 힘들게 하루하루 살면서 매월 5만원~10만원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을 도왔다. 그리고 2006년부터 보험 4천만원 짜리를 들어 그가 죽으면 그 돈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불쌍한 어린이들을 돕게 하였다.

그의 영정 앞에는 그에게 도움을 받은 아이들의 애도하는 편지가 쌓였다. "희망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라고 항상 격려하여 주시던 아저씨를 가슴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그가 그렇게 죽은 후, 어린이 재단 홈페이지에는 기부가 꼬리를 이었다. 댓글은 이런 것들이었다.

“기부나 봉사는 돈이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천사 중국집 배달원 아저씨 뜻을 이어 저도 기부를 시작하겠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2012년에 제작되었다.

김우수 역의 최수종, 또한 음악가 김태원, 작가 이외수, 디자이너 이상봉 등의 재능기부로 제작되면서 영화 수익금의 모두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되었다. 김우수는 자신 혼자 살기도 힘든 삶을 살았지만 작은 사랑의 씨앗을 심자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고,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였다.

 [갈6:7~8]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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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콩고의 김바울 선교사님의 오늘자 설교문에서 발취하였습니다.[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