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영어로 JOY다. 이 단어는 이렇게 풀이한다.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 third”

 먼저는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생각하면 기쁨 가운데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사도 바울이 만약 감옥에 갇혀 하루종일 신세타령 하며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주님을 위해 살았는데 나를 이렇게 버려두십니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 한 번도 곁길로 가지 않고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수많은 음모를 당하면서까지 헌신했는데 왜 이리 저를 힘들게 하십니까?”라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만을 토로하며 스스로를 비관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더욱 자기 연민에 빠져 불행했을 것이고, 감옥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많은 묵상을 하며 자신의 삶을 깊이 돌아보는 중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기쁨을 누렸다.

바울은 늘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로마까지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갈 수 있었고, 로마 감옥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되려 로마 군인과 여러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에 감탄했다.

 감옥이란 공간에서 자신이 기뻐해야 할 이유를 찾은 것이다. [빌1: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아무리 어려워도 기뻐하기로 마음먹으면 기뻐하는 삶을 살게 된다.

 기쁨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기쁨은 내 삶의 선택이고 태도다. 그래서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든지 내가 기뻐하려고 선택하면 기쁜 것이다.

[약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일은 고통이었다. 제자였던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배신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배신의 아픔에 잠겨있지 않고 도리어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십자가 앞에 있는 큰 기쁨을 바라보셨다.

그리므로 십자가를 참고 부끄러움을 개의지 않으셨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