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한복판에 있는 성경박물관 (Museum of the Bible)은 2017년에 개관한 곳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43만 평방피트의 대형 건물 구석구석에 성경 말씀이 가득하다. 구약의 사해 두루마리 원본을 비롯하여 마틴 루터, 엘비스 플레슬리가 소장했던 성경 등 4만 4천 여권의 성경이 전시되어 있으며, 입구 전면에는 헬라어로 된 시편 19편 말씀이 큰 글자로 씌어 있다. 이 박물관을 건립한 사람은 대형 공예품 회사인 하비라비(Hobby Lobby)의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회장이다.[사진]

그는 성경박물관은 건립 비용 대부분을 기부했으며, 그의 아들 스티브 그린(Steve Green) 하비라비 사장은 봉헌식을 통해 박물관의 목적을 이렇게 말했다. "이 박물관은 모든 사람이 성경을 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성경은 세상을 바꾼 책입니다. 사람들이 박물관에 와서 성경이 모든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그 사실들을 알고 또 성경에 대해 더 알기를 바랍니다.”

데이비드 그린 회장은 어떻게 사업적으로 신앙적으로 성공했을까?

그는 가난한 목회자 집안에서 자랐다. 늘 가난하고 돈은 부족했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녀들에게 믿음과 성실함을 가르쳤다. 어느 날 그는 작은 아파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단돈 600달러를 들고 나무 액자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매출이 나오지 않아 파산 위기를 겪을 때, 그는 기도하며 하나님께 간구했다.

 “하나님, 제 사업이 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그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사업이 점점 확장되었고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성공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매출의 50% 이상을 교회와 선교 사역에 기부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에 사용했다. 또 회사는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는 경제적으로 손해 볼 수도 있는 결정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내린 선택이었다.
  이런 그의 믿음과 헌신에 하나님은 더 큰 축복으로 응답하셨다. Hobby Lobby는 현재 수천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다. 데이비드 그린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성공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그분의 것입니다. 주님께 온전히 맡기면, 그분은 반드시 형통케 하십니다.”

[창세기 39:1~3]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