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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김대익-세부지역사역 4일차/상페드로 요새 시범
 유서깊은 유적지 '산 페트로 요새' 에서 야외시범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오늘은 이곳 세부에서 스페인이 필리핀을 지배하고 있을 당시 격전지였던 곳 산페트로라는 곳에서 야외 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전형적인 열대아 나라이기에 게다가 이곳은 적도와 더 가까워서 거의 살인적인 태양볕이 쏟아지는 곳입니다. 그것도 한 낮에 가장 덥다는 2시부터 준비를 해야 해서 아이들이 햇볕에 장시간 노출 되는것이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잔디밭에 돌이 많아서 맨발로 사역을 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단단히 주의 시키고 돌 고르는 작업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녁 6시가 되니 해가 지고 그림자가 생기며 서늘하고 야외 조명도 어느 정도 비춰주었습니다. 가장 걱정 되었던 것은 단원들의 체력이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끝까지 정말 잘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야외 시범은 실내보다 많이 어려움을 매번 실감합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연습 때 부터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한 두 사람 모이더니 상당한 수가 저희 사역시간에는 모여 정말 힘이 났습니다. 엊그제 시범보다도 훨씬 고 난도의 시범들이 펼쳐졌으며 하나님 도우심으로 거의 완벽하게 연출이 되어 보는 사람마다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단원들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지 또 영적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숙소에 돌아와 큐티하는 중에 한 아이가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해서 얼마나 기도하고 대적했는지 모릅니다. 감사하게도 병원에 가지 않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자기들이 너무 혹사시킨 것이 아니냐고 너무 너무 미안해 하며 내일 사역을 취소할까 물어 왔지만 단원들이 한 사코 끝까지 해야 된다 해서 일정대로 강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저에게도 단원들에게도 참 느낀게 많은 사역인것 같습니다. 암튼 지켜주신 은혜 너무 감사드리며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주일 예배 후 밤 시간에 마지막 사역이 있습니다. 끝까지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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